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이다..
확진자가 3600명에 육박하고 18명이 사망했다.
사스, 메르스는 저리가라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고 난리다.
한나라만 막으면 될 걸 때를 놓치니 60개나라에서 출입을 막는다..
"감염주도 방역"라는 비아냥이 나온다..
"소득주도 성장" 빗대어 하는 소리다..
모임이나 사람 많은 데 가지마라고 방송이 난리부르스니
이런 때 집에 근신하거나 나가도 마스크 쓰는 것이 남을 위한 봉사가 되는 판이다..
아무리 난세이지만 집에서만 근신하려니 소화불량에 걸릴 지경이다..
그래서 궁리하기를 사람이 적은 트레킹 코스를 찾아가기로..
평소에는 인기좋은 코스를 찾다가 인기 없는 코스를 찾을려니 웃으운 생각이 든다..
개똥도 약에 쓸라면 없다는 형국이다..
평소 멀리 돌아다니느라 못갔던 주변의 코스를 찾아본다..
공주 금학생태공원으로 갔다..
작은 저수지를 낀 둘레길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사람이 적을줄 알았더니 주변에 공주산림휴양마을이 있어서인지 걷는 사람이 많다..
저수지 둘레길은 너무 짧고 지도를 보고 주변 주미산으로 올라간다...
제법 걷기 좋은 오솔길이 이어진다..
물론 사람도 거의 없으니 오늘의 목적에도 부합하고..
이제 식당가기도 꺼려지는 판이라..
뜨거운 물과 컵라면을 지참해서 좋은 자리잡아 점심으로 대신한다..
이 난세를 슬기롭게 헤쳐가야지..
'걷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걷기 - 서동요 둘레길 (덕용 저수지) (0) | 2020.03.16 |
---|---|
완주 걷기 - 봉서사 가는 길, 두번째 (0) | 2020.03.10 |
완주 걷기 - 화암사 복수초 길 (0) | 2020.02.23 |
천안 걷기 - 광덕사 둘레길 (0) | 2020.02.09 |
공주 걷기 - 계룡산 상신리 (0)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