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북편으로 간다..
우한 페렴에 겁먹고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는 것이다..
벌써 사스보다 많은 3백명이상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도 18번째 확진환자가 광주에서 발생했다..
전국이 자발적 근신 중이다..
진원지인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해야 확산을 막지 않을까?
상신리 마을회관 이름이 선유당이다..
신선들이 노는 집..
이런 동네 오래 살면 저절로 신선이 되겠다..
구룡사지에 갔더니 전망 좋고 양지 바르다..
절터에 군침흘리며 돌아선다..
계룡산 임도로 들어섰다..
계곡따라 걸어가는 오솔길이 정겹다..
이곳에 구곡을 설정한 노인네 심사는 요즘 잘나가는 송가인 펜카페에 가입한 노인네와 비슷하겠지..ㅎ
모두 풍류를 즐기며 늙어가는 것을 잊으려는 마음..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구곡의 원조 중국 무이산을 가고 말리라..
철조망을 치면 우한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라나?
애초엔 길이란 없었다.
많은 사람이 다니며 생겼기에 길이 되었다..
지금은 만들어 유도하기도 하지만..
무슨 어려움이 닥쳐도 궁리하다보면 빠져나갈 길이 생기기 마련이다.
연약한 나무도 단단한 바위를 우짜든지 감싸안고 공존하는 길을 찾았다..
불끈 바위에서 힘을 얻어도 잠시뿐..
밀려오는 눈꺼풀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렵다..
비몽사몽간에 내려오는데..
용트림치는 이무기가 보이고..
갑자기 죠스도 눈에 들어온다..
십리짜리 다리와 오래된 오수 땀시로 큰배재도 못보고 내려온다..
우한코로나 영향인지, 피자집도 휴업이다..
그래도 동네운영 간이식당은 운영중이다..
4000원짜리 잔치국수와 5000원짜리 야채전으로 배를 불린다..
배가 불러야 우한코로나도 이길수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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