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면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오줌은 찔찔거리고, 눈은 침침하고, 컴퓨터 따라잡기 막막하고..
늙은 고양이처럼 웅크려 있게 되고, 갈대처럼 서걱거리고..
츤데레 전형이 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보여주는 노인의 일상이 그렇다..
변호사 딸과의 관계도 그렇다..
"눈이 보이지 않을 뿐 치매에 걸린 것은 아니다"
야구선수 스카우터인 그에게는 호수에 비치는 달빛같은 판단력이 남아있을까?
그는 관세음 보살처럼 말한다..
"소리를 들으면 알수 있다"고..
그와 딸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는 아버지가 불러주던 옛노래 한 소절이다..
You are my sunshine my only sunshine
You make me happy when skies are grey
You'll never know dear how much I love you
Please don't take my sunshine away
그대는 나의 태양, 단 하나뿐인 나의 태양
하늘이 흐릴 때도 날 행복하게 해주네요
내가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거예요
아~ 제발 나의 태양을 가져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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