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송가인의 2020 젊은 트롯"편에서 질문을 던진다. 

시대가 스타를 만드는가?  스타가 시대를 만드는가?

이 시대가 트롯 열풍을 만들엇는가?  송가인이 트롯열풍을 만들었는가?

 

이 시대가 트롯열풍을 만들었다면, 이 시대의 무슨 요소가 그리하엿는가?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인가?

7080의 경제성장의 성과와 88년 올림픽 이후 민주화로 높아진 자부심으로

곧 달성할 것 같앗던 선진국의 진입은 IMF로 직격탄을 맞고 뒷걸음쳤다

그리고 경제는 주춤 주춤

정치나 사회 분야는 말로는 평등, 정의를 떠들며  속으로는 제 잇속만 챙기는 위선자만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에는 내년에는 좋아지겟지 했는데, 이제는 내년에는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란다.

선진국 문턱에서 밀려나는 상황에서 경쟁만 치열해져 스트레스만 가중된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가왕 조용필의 노래가 실감나는 상황이다.

가왕은 퇴위하여 빈자리..

아! 예전엔 뭔가 목표도 분명하고 열심히 일하면 성과도 있고 보상도 받았던 것 같앗는데, 이제는 목표도 불투명하고 고생만하고 성과도 볼잘 것 없는 시대가 되엇다

 

그런 시대에 K P0P만 선진국에 진입해서 빌보드다 뭐다 난리다.

뭔가 서민 정서에 괴리감을 느끼던 차에 송가인(그녀)이 등장햇다

그녀가 떨면서도 사투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엄마 직업도 당당히 밝히고

똑바로 서서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전통가요를 정통 창법으로 부른다.

"한많은 대도옹강아~"

 

그녀가 부르는 전통 트롯은 잠자던 화양연화 시절의 기운을 분출시켰다.

그녀의 노래 들으면 눈물이 나는 이유다.

 

그녀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조용필적 상황을 "행복해서 운다"는 송가인적 분위기로 업그레이드 시켯다

그녀의 트롯은 고급진 느낌과 위로를 준다.

 

결론적으로 시대적 상황이 그녀를 키워냇지만, 그녀가 트롯열풍의 원천이 되엇다.

모든 강물의 시원이 있듯이

미 프로야구는 박찬호, 미국 LPGA는 박세리, K POP은 이수만, 올레 걷기 열풍은 서명숙을 꼽듯이

2019- 2020 트롯열풍의 원천은 송가인이다.

 

시대가 위인을 만든다면, 시대의 신기원은 가인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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