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아침이다.
비가 내린 것 처럼 텐트는 젖어잇다.
아침 배를 타고 덕적도로 나가야 해서 아침 간단히 해결하고 주섬 주섬 짐을 싸고 텐트를 걷는다.
돌아가는 느다시뿌리 언덕에 안개가 몰려드니 선경 속을 걸어가는 듯하다.
언제 다시 이 풍광을 다시 마주할까?
진한 아쉬움을 하트로 남기고 가는 사람들..
짐은 민박집 트럭에 얹어 놓고 걸어서 선착작으로 간다.
도중에 만난 아름다운 숲을 지난다.
굴업도가 베일을 쓰고 시집가는 날인가?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나래호! 오늘은 사고 안치고 무사히 가겠지??
백아도를 지난다.
부처처럼 생긴 이 바위를 기도바위라고 부른다.
아래의 바위는 기차바위의 화통부근이라네..
덕적도에 도착하여 대부도행 출발까지 2시간의 여유가 있어, 아직 소비못한 소세지, 와인 등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마침 항구 옆에 절묘한 장소가 있어 캠핑의자를 요긴하게 잘 쓴다.
새로 산 캠핑의자 때문에 캠핑을 한번 더 가야겠다.ㅎ
대부도로 돌아오는 길..
갈매기의 묘기를 바라보면서 행복한 굴업도 캠핑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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