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무림의 고수로 인정받기 위해 도장깨기를 하는 시절이 있었단다.
극진 공수도의 창시자인 최영의는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고수로 올라섰다.
청년 싯다르타는 35살의 나이에 성도를 이루고 전도에 나선다.
이 당시 전도라는 것은 목숨을 건 행위다. 일종의 도장깨기가 된다.
그는 우르벨라 가섭을 찾아간다.
우르벨라 가섭은 우르벨라 지역에서 500명의 신도를 거느린 80세의 브라만이었다.
35세의 크샤트리아 계급의 청년 싯다르타가 80세의 브라만 계급의 우루벨라 가섭을 교화하여 제자로 만들었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아니 현대라도 쇼킹한 사건이 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청년 싯다르타는 단시간에 마가다국 빔비사라왕의 귀의를 받는 등 종교계의 1인자로 우뚝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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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무림은 도장깨기를 한다지만, 가수의 도장깨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일 것인데, 그녀(송가인)은 이미 작년에 달성했고, 금년에 코로나로 전국순회 공연이 무산되자, 대안처럼 시작된 음악 고수들과의 콜라보는 비유컨대 무림의 각종 문파 고수를 방문하여 멋진 하모니를 선보이는 것으로 우리 가요사에 보기 드문 "도장순방기"로 기록될 것이다.
이미 작년에 트롯의 거장 남진의 초청으로 콜라보를 하였고, R&B의 고수 윤민수, 래퍼 치타, 백호 등과 인상적인 "님아"를 콜라보 하였다.
연말에는 사이키델릭 록을 추구하는 국카스텐 하현우와 멋진 노래 "해야"를 콜라보하였다.
금년 초에는 불후의 명곡 주현미편에서 4단고음으로 정통트롯 '정말 좋았네" 불러 주현미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고 격려를 받았다.
KBS 악인전에서는 래퍼 제시, 요한과 함께 힙합곡 '2020 인생은 즐거워"를 콜라보로 부르고 댄스를 배워 뮤직비디오에 도전한다.
어제는 유스케에서 세시봉 세대의 거장 송창식과 "고래사냥"을 불렀다.
그녀의 나이 35살, 포크락을 주도한 통키타의 거장 송창식은 벌써 74세의 원로가수다.
남녀노소의 멋진 하모니는 우리나라 미래의 축복처럼 느껴진다.
그가 말햇다.
"송가인은 이미자를 이어 트롯계를 이끌 가수로 향후 50년간 트로트계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수기와 덕담을 한다.
그녀는 작년에는 애환의 서민들 가정을 순방하여 노래로 힐링하였고, 금년에는 악림(樂林)의 고수를 순방하여 멋진 하모니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위로한다.
그녀의 도장순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녀가 로드맵에 등장시킬 사람은 지코, 싸이 그리고 최종적으로 BTS에서 완결된다.
가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될 것이다.
만사람의 입은 쇠도 녹이고 악귀도 쫓는다고 햇다.
그녀와 명가수들의 콜라보로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날 코로나도 겁나 물러나리라.
그녀의 도장순방 콜라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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