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테스형..진중권이 쓴 책의 제목이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이다.

 

기득권과 권력을 가진 586에 대해 한마디한다.

"그들은 바꿀 것 보다 지킬 것이 더 받은 보수층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살해한 나쁜 아버지보다 더 나쁜 아버지가 되었다.

산업화 세대는 적어도 그들에게 일자리도 얻어 주었고 아파트도 한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586세대는 지금 젊은 세대에게는 일자리도, 아파트도 주지 않는다.

그저 검은 컨넥션을 이용해 다른 젊은이의 공정하게 경쟁할 기회마저 빼앗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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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통찰이 날카롭다.

하지만, 그의 책제목이 맘에 들지 않는다.

진보와 몰락이라는 말의 모순 때문이다.

진보는 나가는 것이고, 몰락은 굴러떨어지는 것이다.

몰락하는 것이 진보일 수가 없다.

 

요즘 말이 명실상부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말에 책임을 지지않고, 자주 말과 약속 뒤집기를 밥먹듯이 한다.

 

몰락하는게 진보일 수 없다..

그러니, 좌파라고 쓰는 것이 맞다.

"수구 좌파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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