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걷기는 청주 문의면 문덕리 월리사 입구 주차장에서 샘봉산을 올라간다..
작은 산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다..
초입을 지나자 마자 엘리베이터를 타듯이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면 순조롭겠지??
오산이다..
미리 말하지만, 9번이나 오를락 내리락 해야 정상에 도착한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야 한다..
그러한 잠시 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청호가 위로가 된다..
장점이라면 틈틈히 벤치가 있고 대청호가 보인다는 것이다.
송가인이 불러 더 친근해진 벤치..
아뭇때라도 내게 와!!
가다가 길을 가다가 피곤해지면 내게와..
내 무릎에 털썩 앉아봐
언제나 너의 벤치로 살 거야
...
가다가 길 가다가 피곤해지면
내게 와
....
너만 쉬어 가도록
너 올 때까지 기다릴게
벤치에 앉아 벤치 노래를 들으며 대청호의 물빛을 바라보면 피로가 싹 풀린다.
아~ 드디어 7번을 오르고 올라 멋진 조망처를 만났다.
우측으로는 탑봉과 가호리 방면이 보이고..
좌측(아래 사진)으로는 회남대교가 보인다..
회남대교 끝 금린카페도 손에 잡힐듯하다..
절경이로세..
이 벤치를 문리버 3호 카페로 명명한다..
절경 조망대를 지나고 2번이나 오르고 올라야 정상이다..
461미터인데 주먹은 타이슨 급이다..
정상에 샘이 있나 찾아보니 움푹패인 웅덩이만 보이고 샘은 없다..
왜 샘봉산이라 했을까?
왕년에는 정상에 샘에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산에 오르면 큰 샘(대청호)가 보이니 틀린 이름이 아니다.
오히려 대청호가 생길 것을 예언한 것이 아닐까??
정상 부근 벤치에서 큰샘물을 바라보며 점심요기를 하고 하산한다.
하산길도 급경사로 시작한다..
줄이 쳐저있어 도움이 된다..
한참 내려오니 멀리 신탄진 아파트 지역이 보인다.
내려가고 내려가는데 강아쥐가 올라온다..
강아쥐들은 불평없이 따라다니나?
9번을 오르고 올랐으니 내려가는 것도 그정도 내려간다..
그래도 하산이 훨씬 수월하다..
박수근 그림같은 풍경를 걸어나면 주차장이 나온다.
멀리 산아래 월리사가 보인다.
월리사 사연은 blog.daum.net/servan/6351776 참조하시라.
<오늘 걷기> 월리사 입구 주차장 - 우측 산길 - 샘봉산 정상 - 좌측 산길 하산 - 주차장 약 3.3Km
체험 강도는 8km 산길 가는 느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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