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도 2일째 아침..
방파제에 낚시꾼들이 텐트를 치고 잤나보다..
난방기구도 보이지 않는데, 대단한 열정들이다..
오늘은 배를 타고 연대도로 이동하여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중 연대도 지겟길을 걷기로 했다..
그런데, 8시 배를 타려고 준비하다가 배를 놓치고 텐트에서 한숨 자고 쉬다고 11시 10분배로 간다..
연대도 - 만지도 사이에 출렁다리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섬이다.
연대도 지겟길은 나무꾼이 지게지고 다니던 길로 약 2.3km..
완주후에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 간다..
연대도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
통제영 방어를 위한 봉수대엿다..
연대도 사패지 해면 기념비??
임진왜란이 끝나고 8년후 이순신 장군의 부하였던 이운용이 7대 통제사로 부임하면서 통제영에 이순신 장군 사당인 충렬사를 왕명으로 건립한다.
1695년 숙종 21년에 연대도는 충렬사 제사비용을 충당하는 사패지로 지정된다.
사패지 해면비는 사패지 지정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니, 아마 사패지 시절 제사비용 충당에 힘들었나 보다..
동네 문패가 재미있다.
송할머니는 개발을 잘한다..
개발??
조개나 해산물 채취하는 것을 말한다..
정상을 가다가 돌아보면 선착장과 만지도가 한눈에..
정상 직전에 봉수시설이 있다.
연대는 낮에 연기로 신호하는 것이고, 봉화는 밤에 불로 신호하는 것을 말한다..
만지도를 굽어보며 정상에서 내려와 지겟길로 간다..
오르락 내리락 걷기 좋은 둘레길이다..
북바위 전망대에서 내부지도와 연화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봄날처럼 따뜻하다..
오곡도 전망에 도착..
일주가 끝나갈 무렵 학림도가 보인다..
보이는 좌측 부분이 고래개 능선인데, 내일 저 곳을걸으리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선착장과 출렁다리가 보인다..
섬 사이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외로움을 연결하니 즐거움이 되는 매직..
이제 출렁다리을 건너 만지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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