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3일째 아침..비가 내린다..

얼릉 텐트를 걷고, 10시 배로 평일도로 넘어가기로 했다.

배시간 까지 남는 시간 금곡해변을 산책한다..

괴어의 사체가 그로테스크한 추상화처럼 보인다..

 

마침 산책하기 좋은 해안길을 발견했다..

 

이름 이쁜 생일 섬길이다..

 

 

비도 오고 미끄러운 길을 가기 싫어 돌아 나왔는데, 일부 일행은 탐험 정신으로 끝까지 가서 금곡항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차를 타고 일행을 픽업해서 서성항으로 간다..

배를 타고 평일도 넘어간다..

 

 

화전항에 도착하여 망산을 걸으로 신평마을로 간다..

 

신평복지회관 앞에 차를 대고 우산들고 걷는다..

 

오! 이곳에도 귤이 자란다..

망산 올라가는 길에 자리잡은 절..

입구에 산신과 용왕을 함께 모신다..

 

능선에 오르니 월송리 해송림이 보인다..

금일 명사십리 해변은 그 넘어에 있다..

 

섬 산행은 작은 산이어도 올라갈 것 다 올라간다..

항상 0미터에서 출발하니까..

 

망상 정상에 올라서니 운무속에서 대굴도, 소굴도 뒤로 생일도가 아련하다..

 

우중에 라면으로 점심 먹을 장소를 찾다가 금일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마침 적당한 정자를 발견..

바람은 불어도 점심해먹기는 딱..

 

건너편에 소랑교가 보인다..

 

점심식사후에는 소랑교를 건너 소랑도로 들어간다..

백운산에 먹은 생각 그대로 실행하는 중이다..

 

소랑도를 둘러보고 섬 반대쪽에 있는 일정항으로 달린다..

거기서 당목항으로 가는 배를 탄다..

빗속을 달려 귀가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