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중독은 코로나가 부채질 한거다..
소한과 대한 사이, 엄동설한에 캠핑갈 줄 생각도 못한 일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한술 더떠 가서 즐길 거리를 장만한다..
계란밥, 옥수수구이, 꼬치구이를 즐길 도구를 샀다..
무엇보다 suv를 장만한 것이 캠핑 효자노릇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짐을 묵묵히 감당해준다..ㅎ
통영대교를 지나면 미륵도 달아항에서 학림도 가는 배가 출발한다..
달아??
지나는 길에 매력적인 카페 간판이 눈길을 잡는다..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아항에 도착하니 달이 뜬게 아니고 배가 떴다..
학림도가는 페리에는 차 2대 밖에 싣지 못한다..
다 차고 오후 4시 30분 배에 1자리 비었단다..
일단 예약하고..
평소 전화예약 안받는데, 요즘 코로나 기간이라 전화예약을 받고 있단다..애고...진작에 전화해 볼껄..
일단 통영 중앙시장에 가서 쇼핑하고 점심해결후 2시30분 배로 텐트만 들고 가서 텐트 설치후 4시30분 배로 차가 들어오면 인수하기로 협의를 마친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꿀빵부터 한입..꿀떡..
수년전 딸래미와 꿀빵 사러 돌아다니던 추억을 그리며..
군소와 참돔, 굴을 산다..먹거리 만쉐!!
군소??
처음 본다..바다 달팽이라고 하고, 경상도에서는 1급 요리로 친다는데, 내 입맛에는 고무 씹는 느낌이다..ㅎ
참돔??
도시어부 볼 때 참돔은 붉은 색이었는데..우리가 산 참돔은 검정색이다??
확인해보니, 국내산 양식 참돔은 검은 색이고, 일본산 양식 참돔이 붉은 색이란다..
충무 할매김밥을 사서 달아 공원에 가서 먹기로 한다..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미륵도 달아길, 한산도 역사길, 대매물도 해품길, 소매물도 등대길, 비진도 산호길, 연대도 지게길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여행후에 느낀 것은 "학림도 고래채능선길"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륵도 달아길과 대매물도 해품길을 마저 걸어 완주해야겠다..ㅎ
정자에 앉아 충무김밥을 먹는다..
집마다 다 특색이 있는데, 이집은 따슨 국물을 푸짐해 싸주어서 좋다..
달아전망대 지명유래..
1) 코끼리 어금니설
2) 달구경 설
3) 대장선 아기 당포 도달설
그냥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설으로 대체하기 바란다..ㅎ
전망대에 서면 통영 섬들이 배처럼 늘어서서 관함식이라도 하는 것 같다..
마치 달아 전망대가 아기를 단 대장선 같은 느낌이다..ㅎ
뒤에 흐리게 보이는 것은 사량도의 고동산아니던가?
우리가 갈 학림도는 코앞에 보인다..
우측으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연대도 -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
달아 전망대에서 미리 방문할 섬들을 조감해보는 맛, 그리 나쁘지 않네..
다 배를 놓친 인연이어라..
우리의 일정은 1첫날 학림도에서 캠핑을 하고
2일째 연대도 지게길을 걸어 출렁다리를 지나서 만지도에 배를 타고 학림도 텐트로 복귀한다..
일단 2시 30분배로 먼저 텐트를 싣고 학림도로 간다..
차는 4시 30분배로 도선해준다고 한다..
학림도는 항구에서 500미터 10분 거리에 잇다..
위에서 본 섬 모습이 학이 날아가는 모습이란다...
학이 나는 학림도..
학림도 싸인은 학그림이다..
도착하여 일단 캠핑장소를 물색하러 탐방에 나선다..
독살 부근 공터가 있지만, 화장실이 잠기고, 물도 안나온다..
하여 낙착된 곳은 해송숲공원이다..
깨끗한 화장실이 가까이 있고, 물도 잘나온다..
낚시꾼들 말로는 1주전 추웠을 때는 물이 얼어 나오지 않았다고 햇다..
일단 텐트부터 설치하고 4시 30분 차를 인수하로 선착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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