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이래 달은 낭만의 대상 또는 광기의 대상이었다.

동양에서는 이태백 덕분에 낭만의 이미지가 바뀐 적이 없었다.

 

1969년 7. 20.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하는 장면을 테레비로 본 기억이 난다.

그이후 달의 신비는 벗겨졌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달은 낭만적이다.

그래서 문리버라 불리기를 좋아한다.

 

이 책에서는 달에 무지하여 달을 여신으로 모시던 시절, 월식을 계시로 보고 전략을 바꾼 아테네군의 시라쿠사 침공전의 패배와 해군의 전멸, 그리고 아테네의 몰락을 묘사하고 있다.

지혜의 여신 아테나도 달에 대해서는 무지하여  추종자의 도시를 파멸로 이끌었다..

 

그러니, 달이 무슨 잘못이랴..

인간의 무지, 무명이 번뇌와 스트레스의 원인인 것을 모르니..

소크라테스는 알았다.

그래서 "너 자신을 알라"고 외치고 다니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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