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걷기..와정삼거리에서 시작하는 고해산 길이다.
그냥 반도처럼 툭튀어 나와 갔다가 돌아오는 약 5KM의 거리..
대청호 오백리 5-1구간이다.
요전 밤에 강풍이 불더만, 그 때 쓰러졌나??
쓰러진 나무를 보면 뿌리가 깊지 읺더라..
지난번 갔던 국사봉이 얼굴을 내민다.
여기서 보니 진면목이 보이고, 잘 생겼다..
능선에 서니 옥천방면으로 백골산과 식장산이 한줄로 섰다.
1600년전에 백제 - 신라의 최전선들이다..
언제가 비무장 지대도 이렇게 담담한 마음으로 트레킹할 때가 올테지??
다시 오른쪽 국사봉에게 윙크를 날리고..
왼쪽 능선에 서니 모처럼 시원하게 대청호가 보인다.
팡시온 카페도 보이고..
전국을 다니며 송가인의 꿈 노래로 코로나 퇴치 소독을 하고, 이제는 만파식적으로 병고가 물러가기를 기원한다.
고해산이라고 않해도 인생 자체가 고해라고 않던가?
동네 사람들은 약해산(若海산)이라고 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왜 고해산(苦海산)이라고 적혀있을까?
공연히 정보원 입력자가 한자를 잘몰라 약(若)를 고(苦)자로 읽은 것은 아닌가 의심해본다..ㅎ
언택트 시대 어디라도 가야할 경우 반나절 보내기 좋은 곳이다. ㅎ
'걷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천 걷기여행 (1) - 비둘기낭 폭포 (0) | 2021.05.10 |
---|---|
증평 걷기 - 좌구산 바람소리 길 (0) | 2021.05.06 |
산청 걷기 - 구형왕릉 둘레길 (0) | 2021.05.04 |
대청호 걷기 - 국사봉 가는 길 (0) | 2021.04.27 |
논산 걷기 - 대둔산 월성봉에 철쭉을 보러 갔다가.. (0) | 2021.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