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걷기..와정삼거리에서 시작하는 고해산 길이다.

그냥 반도처럼 툭튀어 나와 갔다가 돌아오는 약 5KM의 거리..

대청호 오백리 5-1구간이다.

 

요전 밤에 강풍이 불더만, 그 때 쓰러졌나??

쓰러진 나무를 보면 뿌리가 깊지 읺더라..

 

 

지난번 갔던 국사봉이 얼굴을 내민다.

여기서 보니 진면목이 보이고, 잘 생겼다..

 

능선에 서니 옥천방면으로 백골산과 식장산이 한줄로 섰다.

1600년전에 백제 - 신라의 최전선들이다..

언제가 비무장 지대도 이렇게 담담한 마음으로 트레킹할 때가 올테지??

 

 

다시 오른쪽 국사봉에게 윙크를 날리고..

 

왼쪽 능선에 서니 모처럼 시원하게 대청호가 보인다.

 

팡시온 카페도 보이고..

 

전국을 다니며 송가인의 꿈 노래로 코로나 퇴치 소독을 하고, 이제는 만파식적으로 병고가 물러가기를 기원한다.

 

고해산이라고 않해도 인생 자체가 고해라고 않던가?

동네 사람들은 약해산(若海산)이라고 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에는 왜 고해산(苦海산)이라고 적혀있을까?

공연히  정보원 입력자가 한자를 잘몰라 약(若)를 고(苦)자로 읽은 것은 아닌가 의심해본다..ㅎ 

 

 

언택트 시대 어디라도 가야할 경우 반나절 보내기 좋은 곳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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