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걷기 여행..
멀다보니 1박 2일로 계획했다.
1. 비둘기낭 폭포
2.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
3. 산정호수 둘레길
4. 광릉수목원, 광릉, 봉선사 걷기
포천가는 길이 밀린다는 말이 있어 새벽 6시에 출발..9시경에 비둘기낭 폭포 주차장에 도착..
오! 이곳에도 캠핑장이 있다는 거..
걷기가 보니 한탄강 일대는 캠핑의 천국처럼 보였다..
가는 길이 장날이고, 노처녀 시집가자 등창난다고..ㅜ.ㅜ
지독한 5월 황사가 밀어닥쳤다..
한탄강 일대는 주상절리를 보전하는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옛날 평강군 오리산에서 화산 폭발로 수차례 마그마가 분출했다. 한탄강을 따라 철원과 포천, 연천을 지나 파주, 문산까지 100km 이상 흘러온 마그마가 식으면서 주상절리가 되고, 그 틈으로 다시 강물이 흘러 깊은 현무암 협곡을 만들었다
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위에 꽃이 피었네.
사진으로만 보던 비둘기낭 폭포를 직접 본다.
신비함이 스친다.
왜 비둘기낭일까??
폭포 뒤의 동굴에서 백비둘기들이 집을 짓고 살았는데, 비둘기 둥지와 같이 움푹 파인 낭떠러지라는 의미에서
폭포 이름이 유래하였단다.
폭포의 높이는 약 15m이고, 폭포 아래 소의 폭은 약 30m이다.
소의 푸른물을 보고있자니, 제주의 쇠소깍이나 큐슈 마나이 폭포와 같은 신령한 느낌도 난다..
원래 비둘기는 원래 희망과 성령의 표징이엇다.
노아는 새로운 육지를 찾기위해 비둘기를 날려보내지 않았던가?
오늘도 폭포를 비둘기들이 수호하고 있다.
명소는 명소다..
이렇게 많은 영화, 드라마의 촬영장소였으니..
폭포의 물줄기는 한탄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한탄강은 우측(철원쪽)에서 흘러와 건지천이 합류하고, 좌측(연천쪽)으로 하류로 흘러가서 임진강과 합류한다..
폭포는 절묘한 합류지점 부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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