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낙월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
당산- 진월교 - 하낙월도 쉼터 - 장버래쉼터 - 전망대 - 진월교 - 상낙월 선착장 - 상낙월해수욕장 약 10KM를 걸을 예정이다.
그런데, 둘레길이 정글 수준이다..
그 와중에 산딸기를 발견하니 한입 가득 기분이 좋다.
이섬에 엉겅퀴도 지천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하낙월도가 눈에 들어온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임자대교인가??
누에머리 표시를 따라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아래로 내려가니 모래밭에 달랑게의 만다라가 가득하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것은 물에 씻겨 사라진다.
인간의 재물이나 마찬가지..
시간의 조류에 따라 씻겨 사라질 것인데, 모두들 그토록 집착하는가?
저아래 면소재지 중심가?? ㅎ
쌍복바위..
길은 구비도는 곳이 보기 좋고
물은 소용돌이치는 곳이 승부처고
인생은 구비치는 곳에서 조심해야 한다.
상낙월과 하낙월을 잇는 진월교가 보이는 곳..
금계국이 환영나왔다.
전봇대만 없으면 산토리니인데..ㅎ
섬에 사람은 안보이고
꽃피고 담쟁이만 무성하다.
마늘 산다고 집주인을 찾아도 대답이 없고..
상낙월 쉼터에서 바로 둘레길로 오른다.
수풀이 머리를 덮을 지경이다..
장버래 쉼터에서 내려다 보니 하낙월 해수욕장은 분통만하다..
텐트쳐도 데크에 치지 않으면 파도에 쓸려가겠다..ㅎ
계속 키높이 수풀을 헤치고 나간다.
바닷가의 두꺼비가 웃는다.
"뭣하느라 그 고생이여~ "
낙월도의 멍텅구리배는 이런 동력선으로 진화했다.
갈매기 팬덤을 몰고 다닌다.
돈나무 꽃이 보석처럼 때깔난다..
돈타령 들으면서 걸어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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