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원주편에 등장한 어느 할머니의 시..

백발이 되어 동네 이장에게 한글을 배워 시를 썼다. 

 

호호 영감아

당신과 내가 만날 적에 

당신은 말을 타고 나는 가마를 타고

이별없이 살자더니

임자 당신 먼저 가서 북두칠성 되었으면

나는 밤중 샛별이 되어 

이별없이 만납시다..

 

***

읽다 보니 눈물이 나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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