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주원장에서 양주 관아에 걸린 주원장의 글씨
너의 봉록은 백성의 고혈이다.
백성을 학대하기는 쉬우나 하늘을 속이기는 어렵다.(하민이학 상천난기 下民易虐 上天難欺)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백성을 착취하는 탐관오리와 임금을 속이는 자를 미워하고 주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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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을 듣다보면 가끔 우리 말 중 일부의 원형이 중국말에서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1. 짐승
보통 중생이라는 말에서 유래한다고 하는데, 내귀에 들리기로는 금수(禽獸)의 중국말이 짐승으로 들린다..
2. 저
나의 겸손어로 저, 저는 등의 말의 어원은 신(臣)에서 유래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신자는 중국어 "전"이라고 발음하는데, 하급자들이 왕이나 상급자에게 말할 때 "전"하고 시작하는 것이 마치 우리말로 "전 00입니다"처럼 들린다.
3. 아
손아래 사람를 부를 때 누구야, 00아 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도 아를 붙여 친근감을 표시한다.
그런데, 우리는 손위 사람에게는 안쓰고 00님이라고 존칭어미가 따로 있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황제에게도 아를 붙여 "황상아"라고 하는 것 보고 우리보다 언어적 계급주의가 덜한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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