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은거한 수행자가 깨닭음을 밝히는 책이다.

그의 깨달음을 인정한다. 이렇게 425쪽의 책을 조리정연하게 쓴다는 것이 증거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과연 깨달음은 무엇인가? 하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것은 성철스님이 오매일여니 숙면일여, 확철대오..이런 말을 하면서 궁금증이 더 증폭되었다.

석가모니는 수행동료였던 5비구를 상대로 첫 전도를 하는데, 그중 콘단야(교진여)가 처음 깨달았다고 한다.

그때 붓다가 아야(깨달았다) 라고 좋아했다 해서 그의 이름이 "아야 교진여"가 되었다.

그 당시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사성제와 8정도에 대한 체득이었을까?

붓다 생전에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아라한이 엄청 많은 것을 보면, 깨달음의 기준이 높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중국 선불교가 화두선으로 변화하면서 점점 깨달음 요구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 같다.

 

**

저자는 붓다의 가르침의 핵심을 "무아(無我)와 연기(緣起)"로 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체득이 깨달음이라고 보는 것 같다..

사실, 깨달음의 기준을 높이 잡으면 성불(成佛)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깨달음의 기준이 낮으면 행불(行佛)을 하여야 할 것이다.

예전 고승들도 "언하에 깨쳐야 한다", "깨달음은 밤중에 코를 만지듯 쉽다"고 한 것을 보면,

깨달음이란 관점의 전환과 철저한 체득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

이제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깨달음은 텅비어 있다. 오직 모를 뿐이다.

깨달음의 핵심은 아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다.

...

그 불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전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기전까지는 어떠한 지식도 해결의 열쇠가 되지 못한다.

....

망상으로 인해 불안에 빠진 것이므로 무념에 처해지면 저절로 안심이 된다.

...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깨달은 이의 삶이 아니다.

그냥 주어지는 대로 먹고 사는 것이다..

...

갈고 닦아 발전하여 완성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고지능"이 가상현실이라는 것을 깨치는 순간 지금 이대로 자유라는 것이다.

...

사람들은 처음부터 생각이 설정한 진리를 추구하게 된다.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시작한다.

...

"나"는 호모 사피엔스가 사회적 군집체로 진화하면서 만들어진 언어와 관념의 파생물일 뿐이다.

...

그 모듈은 "나"가 남들에게 쓸모있는 존재가 되게 하려고 평생을 바둥거리도록 만든다. "나"가 죽는다는 것은 그 모듈의 정체가 드러나 바둥거림이 멈추는 것이다.

...

"생각"이 만든 쳇바퀴에서 벗어나려면 단순할수록 좋고, 생각의 여백을 자주 마주칠 수 잇어야 한다.

...

무념의 결과는 생각의 멸절이 아니라 생각이 눈뜬 장님의 촉각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다.

...

현실이 괴로운 이유는 책임질 능력이 없는 "나"라는 허깨비 주체에게 이러 저러한 책임을 추궁하기 때문에 고통이 일어나는 것이다.

...

모든 수행은 공통적으로 생각의 바깥을 체득하는 것이 목표이다.

...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내뱉은 생각의 힘에 부림을 당하는 것이다.

...

무아와 연기를 체득하는 것은 이러한 생각의 본질과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잘 부릴 수 잇는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

깨달음은 이런(이솝우화의 신포도) 여우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여우를 불러다 세워놓고 그 등을 밟고 뛰어 올라 포도를 따서 함께 먹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선을 따르는 창조적 전개의 가능성을 펼치는 것이 깨달음의 결과적 현상이고 사회적 효능이다.

...

깨달음이란 나와 세계의 망상성을 체득하고는 것이고, 동시에 변치 않는 안도감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

"나'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누려지는 것이어야 한다.

...

고통은 팔자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분수를 지키지 못해 오는 것이다.

...

멈추어야 할 것은 능동적 지향에 해당하는 노력이다

...

행복은 경제적인 능력이나 수명, 건강상태와는 상관이 없다.

그런 결핍이 삶을 불편하게 할지라도 그런 불편이 행복을 해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존재자체가 이미 행복이기 때문이다.

...

인생을 손님으로 살면 거칠것이 없다.

...

인생의 최대비밀은 내 일이 없다는 것이다. 주인이 없는데, 어떻게 내 일이 있겠는가?

내 일이 있다는 생각만 잇을 뿐이다. 

...

의지할 아무 것도 없어서 비로소 안심이 되어야 한다..

 

 

 

제목이 평소 가고싶었던 지중해 크루즈여행을 연상시켜 구매했는데,

읽려고 보니까, 작가가 1970년대 여행한 튀니지, 시칠리아, 달마치아,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아토스산 등 여행기를 

2007년도에 출판한 것이다. 헐..

텍스트 위주이고 생소한 지역이라 처음에는 잘 읽히지 않아 몇년 그냥 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읽으면서

재미있게 호기심을 느끼며 읽는 방법을 개발했다.

책에 나오는 지명을 구글지도로 검색하고, 유튭에서 기행 영상을 찾아보고, 그림, 인물, 역사도 검색해서 비교해보니 

제법 읽기가 재미있어진다.

이책은 풍광기행이 아니라 역사, 인물 기행 성격이 강해서 내 취향과도 맞는 부분이 있었다

 

- 튀니지의 로마이후 사라센 사이의 역사

- 시칠리아의 바이킹 이후 중세 역사

- 발칸반도 달마치아 지역의 로마 이후 역사

- 그리스 아토스 기행

- 펠로폰네소스의 비잔틴 시대 역사 

 

평소 세계사에서 주마등처럼 스쳐간 소소한 역사를 탄순대로 타석에 세워 실력을 발휘하게 하는 야구게임같은 기행문이다..

***

-아우구스티누스..

 누미디아(현 알제리) 베르베르족 출신, 

건달로 살다가 그리스철학, 마니교를 거쳐 기독교 신부되고 성인으로 추서되었다.

그의 죽음이후 중세가 시작된다..

 

- 시칠리아의 세제스타

 이웃도시 국가와의 싸움에 이기기 위해 아테네에 구원요청을 한다.

부유함을 과시하기 위해 이웃나라에서 빌려온 금잔으로 아테네 사절단을 대접한다.

이에 현혹된 아테네에서는 주전파 알키비아데스의 혀에 휘둘려 총 2만명의 군대를 파병한다.

당시는 스파르타와 내전중이었는데도..

좌간 총 원정군 2만명 중 14000명은 전사하고, 6000명은 노예로 끌려갔다.

그렇게 아테네는 국력을 탕진하고 중우정치에 빠져 몰락하기 시작했다.

세제스타는 아테네가 밀려나자, 카르타고와 동맹을 맺고, 로마가 등장하자 로마와 처음 동맹을 맺는 등 신흥세력에 잘 빌붙어 생존하는 외교술을 발휘하여 이슬람이 진출할 때까지 잘 견뎌간 외교강국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8LgggdD9GqU?feature=share

 

- 이탈리아 티볼리의 하드리아누스 빌라

  로마5현제 중의 한사람으로 영국의 하드리아누스 성벽으로 기억에 남는 사람

  이 사람은 에스파니아 남부 로마정착민 후손으로 아버지 사촌인 트라야누스 황제의 보호하에 성장한다.

  그리스 철학에 심취하여 로마황제 최초로 턱수염을 기른다.

로마 동쪽 아펜니노 산맥 기슭 티볼리에 별장을 짓는다.

고대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는 평을 듣는다.

https://youtu.be/JtIchaZCeRM

 

- 달마티아 드브로니크 

 14C- 1808년까지 베네치아와 같은 무역도시, 라구사 공화국이었다.

 

- 그리스 아토스산 : 천년간 금녀의 땅. 

   그리스 내 자치령으로 별도의 비자을 발급받아야 간다. 외국인은 하루 10명, 그리스인 100명 출입허가.

   남성 반바지 불허, 여자와 미성년자 출입불허..

https://youtu.be/LxAkVZMWsoc

 

- 펠로폰네소스지역의 미스트라

  비잔티제국 시절 100년간 호황을 누렸던 도시..

  콘스탄티노플 함락 7년후 오스만 투르크에 항복한다.

  이 도시 출신 신플라톤학파 철학자 게미스투스 플레톤..

그는 피렌체로 가서 메디치가에 신플라톤철학을 전수함으로써 르네상스의 불씨가 되었다.

 

- 즉,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신플라톤학파의 플레톤은 영혼(정신세계)과 육신(물질세계)는 분리되어 있으므로 물질세계는 그 자체만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은 합리주의와 과학을 종교적으로도 정당화하는 배경이 되었다.. 

 

- 플레톤은 이탈리아 방문시 토스카넬리에게 "스트라보의 지리학"을 소개했는데, 토스카넬리는 이책을 컬럼부스에게 소개하여 아메리카 발견의 도화선이 되었다..

 

 

중국인문기행 2

절강성 소흥, 강소성 의흥 주변을 소개한다..

 

소흥은 왕희지의 고향이자 난정서에 등장하는 일상일영(一觴一詠, 술한잔에 시한수)이 벌어진 유상곡수의 현장이라 관심이 많았다.

소흥의 역사를 보면,

중국의 전설 우임금의 무덤이 있는 곳이고, 전국시대 월나라 수도였을 때는

월왕 구천, 명신 범려, 미인 서인의 스토리가 있었다

삼국지 시대에는 회계라고 불리는 오나라 땅이었다.

당나라 시인 하지장, 육유,  명나라 양명학의 창시자  왕양명, 청나라 말기 근대소설의 선구자 노신의 고향이다.

언젠가 중국여행 시간이 돌아오면

소흥- 황산- 무이산을 구경하면 좋겠다..

 

***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어 행복한 것 중 하나는 하지장의 발견이다..

이월춘풍사전도(二月春風似剪刀)라는 명귀를 쓴 시인

"이월 봄바람은 가위같구나"

버드나무에 신록의 나뭇잎이  올라오는 모습을 마치 봄바람이 가위질하여 오려 붙인 것처럼 묘사한 감각이 너무 현대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碧玉妝成一樹高 
萬條垂下綠絲? 
不知細葉誰裁出 
二月春風似剪刀 

 

벽옥장성일수고
만조수하록사조
부지세엽수재출
이월춘풍사전도

 

푸른 옥빛으로 단장한 키 큰 버드나무
가지마다 푸른 끈을 아래로 드리웠네
저 가느다란 잎은 누가 오려 만들었을까
이월의 봄바람은 가위와 같구나

 

 <하지장, 영류(詠柳, 버드나무를 읊다)>

 

그는 당나라 전성기인 당현종때 과거에 급제하여 세자(당 숙종)의 사부가 된다.

그는 술을 좋아하고 호방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말년에는 사명광객(四明狂客).."사명산의 미친 나그네"라 자칭하고 살았다.

이런 하지장을 두보는 음중팔선가에서

"하지장은 말탄 것이 배탄 듯하여

눈이 흐려 우물에 빠지면 물속에서 잠을 자네"

하고 묘사했다.

이런 모습을 단원 김홍도가 "하지장도"로 그렸다.

 

그는 70세의 나이에 장안의 도교사원 자극궁에서 30세의 젊은 이백을 만났다 

이때 이백이 그에게 "촉도난"이라는 시를 보여주었고, 

이에 하지장은 이백에게 "그대는 이세상에 귀양온 신선(謫仙, 적선)이요"라고 평하여

이 말이 평생 이백의 별호가 되었다.

 

그가 이백과 술을 마실 때, 돈이 부족하자, 임금이 하사한 금거북을 허리춤에서 떼어 주었단다.

이백이 이를 말리자.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인생에 뜻을 얻었을 때  즐기기를 다할지니 

금 술통 헛되이 달빛 아래 두지 말게

 

라는 이백의 시를 읊으며 "당신을 만나 술을 실컷 마시면됐지 금거북이 무슨 소용이냐"고 했단다

 

그의 나이 85세 장안 생활을 청산하고 당현종의 허락을 받고, 귀향하는날 

문무백관이 동문밖에서 전송을 했다니, 참 팔자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얼마뒤 안록산의 난이 터지고 당나라는 개판시절로 들어간다..

(마치 코로나 발생전인 2019년에 대규모 환송잔치하고 귀향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ㅎ)

 

그가 고향에 와서 읊은 명시가 전해진다.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사투리는 그대론데 머리털은 빠졌네
아이들은 서로 보며 내가 누군지 몰라보곤
어디서 오셨어요, 웃으며 물어보네

 

小小離鄕老大回 (소소이향노대회)

響音無改鬢毛衰 (향음무개발모쇠)

兒童相見不相識  (아동상견불상식)

笑問客從何處來  (소문객종하처래)

 

그는 귀향 1년후 86세에 귀천한다.

 

벼슬되지, 술되지, 풍류되지,

풍류남아로서 이백도 부러워할 정도로 최고의 인생을 산 사람이다..

 

 

그린랜드를 탐험하는 덴마크 탐험대의 실화..

그린랜드와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풍광을 보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는다.

교훈..

적자생존..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물론 이 영화 주인공은 적지 않아서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메모 한장 써놓지 않아서 죽은 사람으로 간주되고..

추가로 1년동안 추위 속에서 개고생..아니 죽을 고생을 한다..

동료의 인정어린 방문이 아니었다면, 허무하게 죽었을지도 모른다..

 

결론, 사소한 습관하나 운명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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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여주인공 주디 갈란드의 말년을 그린 영화..

그많던 인기, 돈은 다 사라지고, 집도 절도 없이 떠도는 인생이 되었다

아이들도 같이 살수 없다.

그녀는 말한다.

자기는 쉴 수가 없었다고...

어머니에 의해 혹사당하고 , 4명이나 되는 남편들에 의해 이용당하고..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 곳없고~~"

 

마지막에 그녀가 부르는 오버 더 레인보우..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저기 어딘가 무지개너머 높은 곳

거기에 그런 세상이 있다고 들었어요

언젠가 자장가 속에 나오는..

 

저기 어딘가 무지개너머 하늘은 푸르고

당신이 진심으로 바라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곳

 

https://youtu.be/H53QBgHFJUg

 

***

그녀의 인생은  무지개 너머 파랑새가 날아다니는 그곳을

꿈꾸며 걸어가는 길이었다.

넷플릭스 터키영화..

눈으로는, 이스탄불의 풍경을 보며 여행추억을 즐기기 딱좋다.

귀로는, 틈틈히 바이올린 연주곡을 감상하면서 귀에 익은 곡명  맞추기 내기를 한다.

내가 맞춘 노래는 G선상의 아리아, 하바네라, 포르 우나 카르베사, 비발디 사계..

머리로는, 용의주도하게 형제가 왜 헤어지고, 미워하게 되었는지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최루탄이 터진다..터키 영화도 신파가 있다는..헐

<보너스> 터키가 우리보다 못사는 줄 알았는데, 아동복지시스템은 선진국형이라는 것을 알고 놀랐다..

**

평가: 입맛이 까다로운 옆지기를 만족시키고, 최루탄을 맛보게 했다는..ㅎ  

 

책을 읽은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well-dying

well-being

 

잘나가던 젊은 컴퓨터공학 교수 랜디 포시가 인생의 절정에서 췌장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이 주어진다.

최선을 다한 삶을 정리하고 어린 아이들의 훗날 교육을 염두에 두고 쓴 것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

오랜만에 영어 원서를 읽었다.

요즘 영어책 읽기 좋다. 막히는 부분은 파파고로 해석해보니 편리하다..

앞으로는 언어는 AI로 해결될 것같다.

***

그는 천생 선생 팔자다

새학기에 학생들을 조별로 앉게하고, 과제를 부여하여 팀웍를 키운다.

그리고 팀원간의 매너에 대한 지침도 준다.

인간교육부터 시키는 대학교수다..

 

***

자기가 성장한 과정이나 자신의 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생각이 참조할 만하다.

소질을 찾아주고 꿈을 이루도록 보살피는 것이 부모 역할이라는 

단순한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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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중국한시기행을 보다보면 따라가도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이책도 그런 종류라 얼릉 샀다.

중국 강서, 안휘, 남경의 인문기행..

여산, 구강, 도연명, 이백, 소동파가 나오고..

황산, 채석기, 경정산, 취옹정이 등장한다..

도연명이 구강에 살았고, 이백의 묘가 당도에 있으며, 봉황대 백로주가 남경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니 즐거워진다.

삼국유사 책 들고 경주를 쏘다니듯, 

이책들고 강서 여산, 안휘 황산, 남경을 휘돌아 볼때를 기다린다..

물론 중국 명주를 들면서 월하독작도 읊조리고..

삼배통대도(三盃通大道)

일두합자연(一斗合自然)

 

석잔을 마시면 대도와 통하고

한말을 마시면 자연과 합치하도다.. 

 

언제 이런 풍류가들과 어울려 중국을 주유해볼꺼나?

 

***

전에도 중국 인문기행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

그때 작성한 루트다..

 

1. 삼국지 기행

   - 서안 - 촉도(한중(석문잔도), 명월협)- 검문관 : https://youtu.be/Z6p-pj60_6o

   - 낭중(장비) : https://youtu.be/ma6rX99S9Yg

   - 성도 무후사 : https://youtu.be/huRVDLLDzCM

   - 장강 삼협(백제성) : https://youtu.be/IqQZvKGI8r4

   - 적벽  : https://youtu.be/ZuanQynZYBQ?list=PL_xKLSp5T58tdiIWVKGicER1w8nugAGn7

 

 2. 남경 : https://youtu.be/YLisDmF7ybI

 3. 항주 : https://youtu.be/WV_yRPVkHLw 

 4. 소흥 난정(왕희지) :  https://youtu.be/CrwFZ__2AFo

 5. 무이구곡 (주자) : https://youtu.be/8ZcF7Xh0wCk

 6. 계림 : https://youtu.be/Vg7v8xg4_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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