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장마가 뉴노멀로 자리 잡는가??

비가 발목을 잡는 연휴 갑천 주변을 어슬렁 거린다..

모가는 땀을 흘리고 조롱박은 눈물을 닦는다..

덥고 습한 8월이 길다..

 

광복절을 맞이한 무궁화..

감격에 젖었다..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무궁화..

색도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한마음 한뜻으로 외친다..

더 발전하라!! 

더이상 외세에 시달리지 않는 강국이 되라..

경제 군사 문화 다방면으로..

 

 

무궁화 따라가는 길에 솔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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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공원 분수쇼가 끝난뒤 한빛탑의 공연이 시작된다..

 

중국에 가서 변검쇼를 배워왔는지

순간 순간 얼굴 모습을 바꾸며 멋지게 변신한다..

 

멋진 시도 읊는다..

모운중(暮雲中)..저녁 구름 속??

아하!!

 

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해 내고,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도다.
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소리만 저녁 구름 속으로 사라지네

 

그림을 보니, 고암 이응노의 작품을 비추는 모양이다..

 

엑스포다리를 가슴에 품기도 하고..

 

계족산성의 풍광을 자랑하고..

멋진 공연을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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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장마가 떠나면서 아쉬움의 이별 눈물을 뿌린다..

자전거를 타고 나가다 들어와 걷기모드로 나선다..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나라꽃, 무궁화

나라가 위태로워야..아님 타국에서 오래 방황할 때야 생각나는 꽃이 되었다..

장미 축제, 연꽃 축제, 국화축제 등등은 많은데, 무궁화 축제 들어봤나??

검색해보니 있기는 잇더라..

광복절에 홍천의 무궁화 축제, 세종 무궁화 축제..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하고..

 

비에 젖은 무궁화를 보니 심수봉의 노래가 생각났다.

한때는 이 노래도 부르지 못하게 했다..

서동요 이후로 노래를 금지시켜 잘 된 일 본 적 없다..

 

https://youtu.be/1HyYQm2q82Q

 

충성의 상징 붉은 배롱..

서로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

이미지가 서로 통하는 꽃들이 같이 피는 여름은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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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식전에 갑천을 달린다..

새로 장만한 바지는 뽕을 사타구니까지 넣은 신형이고..안장도 뽕을 넣은 것을 추가로 장착..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달린다..

 

새로 들어선 강변길..

연도의 기생초들이..오빠~ 어쩌구 소리지르며 환영하는 것 같다..

멀리 계족산도 두리뭉실한 미소를 날린다..

새로 장만한 장비로 궁디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었는데..

문제는 다리심..ㅎㅎ

금방 닳는 다리심으로 겨우 겨우 돌아오는 길..

새로지은 켄벤션센타가 유혹한다..

오늘 공연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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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다.

장마 시즌에도 7월의 꽃들은 경쟁이 치열하다.

기생초, 금계국의 황건족을 개망초의 백두족이 포위 공격중이다..

 

갑천에서는 누치가 뛰어 오르고

백로와 왜가리는 아침거리를 찾는 중이다..

 

근데, 냉장고 같은 어도(魚道)위에서 왜가리가 망연자실하다..

가까이 다가가보니..억??

 

물고기 새끼들의 떼죽음..

왜가리도 기겁을 한 모양이다..

 

태초에 길이 없었다  

인간들이 길을 만들었다.

한때는 천명을 대신할 도(道)에 대해 우쭐했다..

누구는 유무상생을, 누구는 음양조화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 인간이 만든 길에 의문을 제기한다..

인간이 만든 어도에서 고기가 떼죽음한다면

인간의 길도 어찌 믿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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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장마

전전반측하다 새벽에 일어나

강변가는 길

어디선가 들려오는 휘파람 소리

호랑지빠귀야

너도 외롭구나..

 

- 수암- 

 

https://youtu.be/t8DWkGQp9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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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한가함을 부여 받은 여름날 저녁..

어슬렁 거리며 엑스포 공원으로간다..

분수쇼가 한창이다..

 

소리가 무대이고, 물이 배우다..

관객은 물의 연기를 영상으로 찍느라 바쁘다.. 

 

각본에 따라 연기해도 누구는 주연배우상을 받는다..

인생의 무대도 그렇다..

구경을 하는듯해도 뒤에서 보면 누구는 주연깜이다..

 

때론 잘 바라만 봐도 주인공이 된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다 주인공이니까..

 

컨벤션센터에 급관심이 간다..

7.16. 때문에..

관심과 관점, 거기에 따라 펼쳐지는 세상..

이것이 연기법이다..

 

그러니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인연을 만들라..

이것이 한 여름밤의 꿈의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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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었던 6월의 고민을 일거에 날리는 장마의 시작..

 

장마의 시작을 기뻐하는 해오라기..

오늘 냉장고 문을 연 것처럼 흐믓하다..

텅비었던 어도, 오늘은 한껏 취한 술꾼처럼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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