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송가인)는 전국투어중..

서울, 대구, 전주 모두 대박 행렬 중이다..

그리스 원형극장 분위기를 풍기는 전주 콘서트에서 사회자의 멘트가 일품이다.

"송가인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 생각나는 술은??"

...

잎새주.. 땡!

...

...(뭐지)

...

예술!! 

 

***

여자들만,아이들만 몰려다니는 공연이 아니다.

남녀노소, 가족이 몰려다니는 공연..

그것이 예술이다..




그녀의 첫 단독콘서트 가인이어라를 MBC 방송으로 시청했다.

그녀의 미스트롯 경연곡과 국악곡, 신곡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90분이 지난다..

대단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이다..

그녀의 신곡무대를 보면서 그녀가 우승당시 소감대로 "한획을 긋는" 가수로 우뚝 섰음을 느꼈다..

그녀는 15년의 국악 활동, 8년간의 트롯 가수로서의 내공을 제대로 발휘하였다.

그 결실처럼 이둘의 콜라보로 '엄마아리랑"을 불렀다..

서양의 관현악단과 우리의 국악단의 반주로 동서양을 넘나들며 우리의 정서를 노래했다..

그동안 트롯은 출생부터 왜색 시비에 시달려 왔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도 왜색 시비에 걸려 한동안 금지곡이 되었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김연자의 경우 스스로 엔카 창법을 가미했다고 자인하고 잇다..

이런 논란 속에 우리 트롯에 진한 된장 냄새를 가미한 나훈아는 트롯, 뽕짝이라 부르지 말고, 아리랑으로 호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스스로 아리랑소리꾼이라고 불리기를 원한바가 잇다..

우연인지, 송가인은 자신이 여자 나훈아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녀가 나훈아 처럼 작사, 작곡을 겸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소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야 말로 나훈아가 주장하는 아리랑(트롯) 소리꾼이라고 불릴만한 자격을 충분히 가졌다고 본다..

그녀의 창법은 왜색시비가 일어날 수 없는 국악 베이스의 트롯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리 정서, 우리 풍토에 맞는 정통성을 가진 새로운 트롯 창법을 시작했기에 명실상부하게 한획을 긋는 가수라 부를 수있다.

그녀의 엄마아리랑은 그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팡파레다..

이제 더이상 왜색 논란은 없다,

이제 트롯(나훈아식 표현인 아리랑)은 각종 아리랑의 전문가인 그녀의 등장으로 자존감을 갖게 되엇다..

아리랑 소리꾼으로서 그녀는 무엇 하나로 한정지어질 수 없다.

국악, 트롯을 주기반으로 하되, 가끔은 발라드, 락, 재즈 등도 선보여 국민가수가 되고,

더 나아가 우리의 독창적 트롯으로 세계의 문을 두드릴 기회를 잡았다고 본다.


https://tv.naver.com/v/108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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