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령포 부근에서 곤드레밥을 먹고 서강으로 간다..
면의 이름을 한반도면으로 개명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역시 사람이 몰린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서강이 구비도는 저 지형..정말 닮앗다..
저 강에 뗏목배가 다닌다..제법 운치가 있어 보인다..
절묘한 모습을 보다가 저 곳에 상륙하여 걷기로 했다..
차를 돌려 선암마을로 향한다..
뗏목에 올라 서강의 풍치를 즐겨본다..
배는 강릉 건너편 쯤에서 출발하여 금방 포항을 지나더니 금새 목포 부근에 다다른다..
해남부근에 우리를 내려주고 배는 떠난다..
우리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쯤 되는 곳에 난 길로 걷는다..
길도 제법 운치가 잇다..금새 전라도와 경상도를 지나 대전부근이다..
여기에 해당지역 표시와 지역평도 써있고..
충청도는 청풍명월,
전라도는 풍전세류(風前細柳) 바람결에 날리는 버느나무처럼 멋잇고 풍류를 즐긴다..
경상도는 태산준령(泰山峻嶺), 큰산과 험한 고개처럼 선이 굵고 우직하다..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 거울속 미인처럼 우아하고 단정하다..
강원도는 암하노불(岩下老佛),큰 바위 아래 부처님처럼 어질고 인자하다..
여기는 백두대간 쯤 되는가? 벼랑길이 여유롭다..
경기도 쯤 되는 곳에서 잠시 쉰다..이곳에 경중미인을 대하느라 소나무는 몸을 베베꼬며 기품있게 서잇다..
38선 쯤 되는 곳에 콘크리트 포장길로 한반도 지형도 양분되어있다..
포장길로 강가로 내려가면 강을 건네주는 줄배가 잇다..
한반도 탐사를 마치고 서강을 건너와 여울에서 잠시 쉰다..
발을 담구니 피래미들이 닥터피쉬인양 모여든다..
강물 속 피래미와 노닥이는 사이 여름 해도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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