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계단에 걸린 글씨..

많이 본 필적이라 했더니 내 사부 현강의 글씨다..

 

隱居以求其志  (은거이구기지)               

行義以達其道   (행의이달기도)                 

 

숨어 살 때는 자기의 뜻한 바를 추구하고,

세상에 나아가면 천하에 자신의 도를 이루게 한다..

 

 

논어 계씨편에 나오는 귀절..

 

이와 비슷한 말로

窮則 獨善其身 (궁즉 독선기신)

通則 兼善天下 (통즉 겸선천하) 도 있다..

 

헌데..논어 위 귀절 다음 구가 걸작이다..

 

(공자) 나는 그런 말을 듣기는 했으나 그렇게 하는 이는 아직 보지 못했다..

 

 

수단 방법 안가리는 출세주의자가 판치는 세상에

분수도 모르고 청문회에 나와

망가지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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