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추산에서 시작한다..

송곳봉이 보이는 이길을 따라 나리분지로 향한다..

 

 

걸음을 더디게하는 묵직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우소를 찾아 갔더니 우리나라에서 제일 경치좋은 화장실이 있다..

 

 

 

추산 성불사의 약사여래께 방분공덕을 감사드리며 돌아서는데..

 

 

주련글이 멋잇다..

긍만세이장금..만세를 흘러내려가도 언제나 오늘뿐..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천겁(千劫)을 거슬러 올라가도 옛날이 아니고

만세(萬歲)를 흘러 내려가도 언제나 오늘뿐..

 

그렇취..항상 오늘처럼 즐겁게 행복하게 살수 있다면..

오늘 장금이를 잊지말자..

 

 

아쉬워 다시 돌아보니 동해의 푸른 바다가 넘실..

 

 

울릉도에서는 항상 해발 0에서 출발한다..

고바우 시맨트길은 필수 코스..

 

 

용출수를 만난다..

울릉도 제일의 맑은 물..

 

 

 

 신선한 물맛을 보고 물통에 담고..

 

 

 

나리분지에 이르자 울창한 숲길이 나를 반긴다..

풍성한 숲의 품안에서 어머니를 느낀다..

 

 

나리분지 입구에서 환영차 도열한 장승들..

 

 

 

점심 식사하러 식당에 들어갓다..

퇴직후 이곳에 10년간 식당을 한다는 주인..

명이나물에 취나물에..더덕막걸리로 반주..

 

 

나리분지 안에는 지금 명이나물, 취나물을  재배 중이다..

오늘은 산나물 축제중이라..채취체험 행사도 준비중이네..

 

 

 

성인봉 가는 길엔 산림이 울창하다..이런 길를 걷을 때 나는 즐겁다..

 

 

신령수...에서 잠시 쉬고..

 

성인봉 계단 입구까지 간다..

신령수를 지나 성인봉 1000계단이 시작되는 곳에서 일행을 전송하고 나는 돌아 나온다..

불쌍한 내 무릎을 위해서..

 

 

 

 

울릉도 너와집..돌로 눌러 놓고...얼기설기..

 

 

그러니 내부에서 보면 햇볕이 숭숭..

 

 

나리분지에서 출발하는 천부행 버스를 타고..천부에서 도동가는 버스를 갈아타고..도동에 도착..

 

 

도동항에서 10년 전통의 더덕쥬스를 마시고..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봉래폭포로 향한다..

길은 공사중이나 중간에 삼나무 숲은 보기 좋다..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저동항에서 도동에 이르는 해변 산책길을 걷는다..

도동등대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해안길..

 

 

 

저동해변길의 종점에서 50여미터를 나선형철계단을 떨면서 올라..또하필 산책길과 반대로 알바를 시작했다가 낭떨어지 길에서 

떨면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저동의 풍광..

숙소에서 보았던 바로 그 풍경의 실물을 본다..

 

 

도동등대를 지나 행남산책로를 따라 도동항으로 간다..

 

 

 

 

 

 

파도와 바위 사이를 신선처럼 걸으니 하루 신선이 된 것이다..

 

 

도동에서 약소고기로 저녁을 들고 2차는 해안 포장집에서..

 

 

멀리서 보니 용궁이라도 되는 것 같다..

이날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뿔소라는 떨져서 못먹고 1접시 5만원하는 홍삼만 겨우 사정해서 얻어 먹었다..

 

 

얼큰하게 취하여 숙소로 가는 길...

취선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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