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도바에서 그라나다 가는 길..
차창너머로 설산이 보인다..
시에라 네바다..설산이란 뜻..
만년설은 아니고 8월정도면 녹는단다..하지만, 뜨거운 평원위에서 설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느낌이 든다..
그라나다..
13c 코르도바가 기독교국에 함락되자 무어인들이 그라나다로 집결하여 그라나다를 새수도로 삼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나스르 왕조가 시작되고 알함브라 궁전을 지었다..
알람브라..붉은 요새의 의미..
알람브라로 들어가는 길..
가로수를 따라 걸어간다..
왕궁너머로 마을들이 보이고..
알람브라의 분수..
유명한 "알람브라의 추억" 이란 기타곡은 이곳 분수 물소리를 모티브로 하였단다..
이곳에서 한적하게 물소리를 듣고 싶다..
실제 상황은 북새통이다..
알람브라 궁전은 크게 헤네랄리페 궁, 카를로스 5세 궁전, 알카사바, 그리고 알람브라 궁전의 하일라이트라고 알려진 나스르 왕궁으로 나눌 수 있는데..이곳은 헤네랄리페 궁이다..
까를로스 5세 궁전..
알람브라에 무혈 입성했던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디난도 왕..
이사벨라 여왕은 그라나다를 수도로 정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않고 마드리드가 통일 스페인의 수도가 되엇다.
위 부부의 손자인 까를로스 5세는 신혼여행 때 알람브라를 찾았다가 이곳에 새로운 궁전을 짓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당시 유행하던 르네상스 양식을 도입, 정사각형 건물 안에 원형 광장을 내부에 배치한 독특한 형태의 궁전을 지었다.
알카사바..
성채라는 뜻을 가진 알람브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요새 역할을 했다
나스르궁이 시작된다..
메스아루 방의 안뜰
아랍어 쓰여진 장식..
메수아르 방에서 연결되는 아라야네스 정원이다.
직사각형의 커다란 연못 양 옆으로 아라야네스가 심어져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창너머로 보이는 성밖 알바이신 지역의 풍경..
워싱턴 어빙의 표지가 눈에 띈다..
알함브라궁전이 버림받은 채로 방치되어 있을 때, 이 궁전을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끔 만든 것은 미국인 소설가 워싱턴 어빙이다.
워싱턴 어빙은 알람브라 궁전이 황폐화되던 시기에 마드리드 미국 공사관으로 임명되어 스페인에 근무히던1831년에, 알람브라에 머물며 무슬림들의 기이한 전설을 기록했다. 그 기록을 '알람브라 이야기'라는 책으로 출판하여 이 아름다운 궁전은 다시 세상에 알려졌다.
그리하여 19세기 이후 복원되고 관광지가 되었다.
정말 아름다운 궁전이다..
문양과 빛과 신앙의 아름다운 조화..
라이언궁..왕만이 들어가는 여자들의 공간..
이곳에 있어야할 12마리의 사자상은 현재 보수중이란다..
궁전 구경을 마치고 걸어나오는 길도 아름답다..
알람브라를 나와 차를 가다리는데..
다시 저멀리 시에라 네바다의 설산이 눈에 들어온다..
15세기 초, 이사벨 여왕이 이끄는 기독교들에 의해 그라나다가 함락되며 약 800여 년에 걸친 이슬람 왕조의 지배는 끝을 맺는다. 무슬림의 마지막 왕이었던 군주 보압딜은 알람브라를 버리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어 도망가면서, 스페인을 잃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알함브라를 다시 볼 수 없음이 원통하다며 통곡하였단다..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 라만차의 돈 키호테 (0) | 2011.07.02 |
---|---|
스페인 - 그라나다 걷기 (0) | 2011.07.02 |
스페인 - 코르도바 (0) | 2011.06.29 |
스페인 - 말라가 (0) | 2011.06.29 |
스페인 - 미하스 (0) | 201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