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브라 궁에서 나와 호텔로 이동..
제법 간다..그라나다 시내 부근에 머문다면 저녁식사후 시내 구경도 할터인데..
숙소가 조용한 주택가 부근이라..
산책을 나섰다..
조그만 고개를 오르니 설산이 보이네..
미국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도 이 곳 지명을 딴 것..
왕년에 스페인의 식민지 멕시코의 땅이었기에..
설산 위로 떠오르는 달은 더욱 희고야..
스페인을 다녀보면 그라피티(낙서)가 많이 눈에 띈다..
아마 사회적 불만과 이에 대한 자기 표현인 것 같다..
스페인의 청년실업자가 40%에 육박한다..
그리스에 이어 포르투갈, 스페인의 재정상태가 심상치 않다...
스페인이 대학 반값 등록금을 실시한지 7년째..거덜났단다..
스페인의 대학진학율은 45% 정도..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율은 85% 정도..
우리나라가 반값등록금을 실시하면 재정 거덜나는 것은 몇년 걸릴까?
하지만 그라피티(낙서)도 격이 있다..
I spend my time thinking about you.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산보에 나섰다..
주택가 더 깊숙히 산기슭으로 걸어들어 갔더니 아름다운 꽃들이 반긴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아름다운 꽃..
아침 해는 설산을 물들이며 떠오른다...
아침해는 설산의 눈을 다 녹일 기세다...
이곳을 걷다보면 포장 하지 않은 흙길이 제법 보인다..
가급적 흙길을 보전하려는 태도는 부럽다..
유도화 꽃을 감상하며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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