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1천여년간 여러 왕국의 수도였던 곳..
우리나라로 치면 개성정도 되는 고도..
폼나는 성문을 통해 다리를 건너 톨레도로 들어간다..
알칸타라 다리..
로마제국 오현제 중 두 번째 황제인 트라야누스 치세인 104년에서 106년 사이에 건축된 뒤 파괴, 복구를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는
2천년 묵은 다리..
톨레도는 타호강이 삼면을 감싸고 흐르는 천혜의 요새..
우리나라로 치면 진주성에 비교할까?
타호강이 흘러가는 하류는 포르투갈 리스본..거기서는 태주강으로 불린다..
툴레도는 삼면은 강, 한쪽은 험한 산으로 둘러싸인 요새에다가 한쪽으로는 농사지을 들판이 넓으니..자급자족이 가능한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춘 도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을 정도로 스페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알카사르..11세기 알폰소6세가 이슬람으로부터 재탈환한뒤 지은 요새
1936년 스페인에 좌파 정권이 들어서자 군부의 우파들이 반란을 일으켜 내란이 시작되엇다..
프랑코가 지휘하는 우파는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지원한다..이 내전에 헤밍웨이가 참전하여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하였고, 피카소는 유명한 그림 "게르니카"를 발표하였다..
그 내란 때 프랑코를 지지하던 모스카르도 일행이 이 요새에서 프랑코가 진군해올 때까지 72일간 좌파 군대와 항쟁하는데, 그 와중에 그 좌파의 인질인 된 아들과 죽음을 앞두고 나눈 애뜻한 대화가 전해지는 곳..
톨레도의 좁은 골목은 유명하다..
톨레도 대성당..
스페인 정말 카톨릭 국가답다..모든 도시에 광장이 있고 성당이 위용을 자랑한다..
이슬람으로부터 국토 수복을 하였기에 더욱 교회를 숭상하게 되었을 터다..
산또 또매 성당에 갓다..
유명한 그림을 보러...
엘 그레코 작 "오르테가 백작의 매장"..
엘 그레코란 그리스인이란 뜻이며 엘 그레코의 본명은 도메니코스 테오토코폴로스이다.
그는 모국 동로마가 오스만 투르크의 위협에 직면하자 이곳 톨레도로 건너와 작품활동을 하엿다..
백작은 평소 교회와 수도회, 어려운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베풀어 재산의 90%를 희사하였다..
그의 장례식에 순교자 성 스테파노와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나타나 백작을 추모하면서 “하느님과 그 백성들에게 봉사한 자의 상급”이라는 찬사를 남기고 승천했다는 설화를 그림으로 그린 것..
백작의 시신의 다리를 부축하고 있는 성 스테파노의 머리 바로 위에서 슬픈 표정으로 관객을 바라보는 인물이 바로 엘 그레코...
위 그림은 성당의 출입구 부근에 걸려잇는데, 평소에 선행을 베풀면 천국에 간다는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을 요리 조리 빠져나와..
잠시 노천카페 그늘에 숨을 돌리다가..
톨레도를 떠나기에 앞서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정말 멋진 도시다..
스페인 통일후 1561년 수도는 마드리드로 옮겨가고..이도시는 1950년 이후 도시의 팽창이 멈추었다..
천혜의 지형이 도시 발전에는 족쇄가 된 것이다..
이제는 관광도시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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