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 갔다..
일행 중에 화가들이 많아 큰 기대를 걸고 갔다..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 엘 그레코(El Greco)와 주세페 데 리베라(Jusepe de Ribera )를 비롯한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또한 네덜란드 화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스크(Hieronymus Bosch), 티티안, 피터 폴 루벤스, 라파엘, 안드레야 만테냐, 보티첼리, 이탈리아의 화가였던 카라바조, 귀도 레니, 알브레이트 뒤러, 렘브란트 등을 비롯한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들이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발레스게스의 시녀들(Las Meninas)은 한쪽 벽면을 차지할 정도로 커다란 그림인데, 그 그림 앞에서 여러팀의 가이드들이 설명하고 있었다..
고야의 대표작인 <옷입은 마하>, <옷벗은 마하>도 보고, 그의 말년에 그린 불랙페인트들도 보았다..
시간상 다른 작가의 그림들은 주마간산으로 보고 나올밖에..
더구나 미술관안에서 촬영이 금지되는데..저 조각상만 찍었다..
미술관 밖에 고야의 동상이 서잇다..
시벨레스 광장의 분수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탄 시벨레여신이 있다.
시벨레..
그리스 신화에서는 레아..제우스 신 등 올림푸스 신의 어머니..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의 둘째 딸..
로마에서는 키벨레..모든 존재하는 것들, 즉 자연, 사람, 신들의 부모이자 주인으로 여겨졌다. 키벨레는 땅에 사는 모든 것을 생산할 수도, 죽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로마 인들은 그녀를 '마그나 마테르(Magna Mater/Great Mother)라는 칭호로 불렀다.
마드리드의 프로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가 우승한 날에 팬들이 이 분수 안에 들어가 함께 어울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스페인광장에 갔다..
아름다운 산책길에 입맛만 다시고..
스페인 방문하는 사람들이 인증샷을 한다는 돈키호테 상이 있다..
돈키호테와 시종 산초 판사..좌측엔 이상형 둘씨네아..우측엔 현실의 처.. 그뒤에 불멸의 캐릭터을 창조한 세르반테스가 있다..
우리도 인증샷을 했다..
마요르광장에 도착..광장건설을 명한 필리페 3세의 동상..
동상 중 말이 앞발을 들고 있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한 사람이고, 간혹 말이 네발을 딛고 서있으면 전투에서 전사한 경우라나..
이 동상은 말이 1발만 들고 있는데, 이는 승패가 반반인 사람인가??
하긴 그의 제세 기간중에 네델란드 독립전쟁이 일어나 떨어져 나갔으니..맞는 것 같기도..
17세기 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이 광장은 각종 공연장, 행사장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여자들이 쇼핑하는 사이 길거리를 둘러본다..
스페인 왕궁이 보인다..
이 궁정은 필립페 5세 때 지어진 곳..현재 왕이 사는 곳은 아니고 왕실의 공식 행사등이 열린다.
1931년 스페인에 공화파가 정권을 잡자 왕실은 로마로 망명..
내전으로 프랑코가 집권하자 귀국하여 왕세자 후안 카를로스 1세는 후계자 수업..
프랑코 총통의 유언으로 1975년 후안 까를로스 1세 등극..민주화 추진..그 과정에서 군부 쿠테타를 좌절시켜 국민 지지가 높다..
왕궁 기마병이 폼난다..
필립페 4세 동상..
벨라스케스 "시녀들"이라는 그림이 만들어지던 시기의 왕...
앞발을 쳐든 동상으로 보아 무슨 전쟁에서 승리를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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