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고사 숙소에서 저녁을 마치고 걸으러 나선 길..

일단 만만한 길을 잡아 무작정 걷는다..

 

 

가급적 길 잃지 않게 직진만 한다..요지 조리 다니다 헥갈리면 곤란..

 

 

광고판도 쳐다보고..쇼윈도도 기웃거리고..

 

 

미진한 기분을 다음날 새벽 다시 걷는다.

 

 

아침은 다른 코스를 따라 걷는데..꽃길이다..

 

 

스페인도 소나무가 있네..

솔숲을 걷는 기분..고향길 같네..

 

 

 

어디에 살던

꽃 가꾸고 꽃보며 사는 이의 마음

꽃같지 않으랴.. 

 

산책 길에서 보는 풍경 조각들은 퍼즐처럼 여행의 큰 그림을 완성시켜주는 소재같다..

 

 

 

 

 

사라고사의 아침은 싱그로운 꽃향기로 시작한다..

붉은 꽃이나 하얀 꽃이나 향기롭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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