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정 바로셀로나로 간다..
차가 휴게소에 서자..바로 들길로 나선다
넓은 들판..밀밭이었나??
흙밭에서 먼지 바람을 맞으니 사람 사는 것 같다..
이 너른 땅을 가지고 사는 나라가 부럽다..
바로셀로나까지 아직도 2시간 이상 걸리니..
영화 " 고야의 유령"을 보면서 간다..
고야..혼돈 시대의 기록자..
왕실궁정화가로 출세도 하였으나 카톨릭의 마녀재판과 같은 혹세무민의 시대에 거쳐 나라가 나폴레옹의 프랑스에게 점령당하여 백성이 핍박받는 현실을 목도하면서 자신은 귀머거리가 되어 백성의 고통을 기록화처럼 그려내고 말년엔 뜻모를 검은 그림을 그리다 죽은 화가..
영화는 그가 그린 "프란치스카 사바사 이 가르시아"의 모델을 주인공 삼아 그녀의 파란 많은 인생과 고야의 인연, 인간들의 변신을 그럴 듯하게 그린다..
상류층에서 부터 밑바닥 인생까지 고난과 혼돈의 시대를 그림으로 기록하고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여 후세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그이기에 고향인 사라고사의 광장,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앞에 그의 동상을 세우고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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