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하면 떠오르는 1순위는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이었다..
그곳에 도착하여 실제로 대면한 첫 모습은 상상이상으로 장엄하였다..
그저 아...하는 탄성만이..
벽면의 조각은 성경 스토리로 가득채워졌다..
정면인 동쪽은 구약 스토리와 그리스도의 탄생을 묘사하고 잇다..
이 성당은 민간의 기부금으로 1882년에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안토니오 가우디는 1891년부터 건축에 참가하였다.
이 성당 공사를 맡은 가우디야 말로 건축계의 돈키호테아닐까?
그는 기초공사를 마친후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설계를 뜯어 고쳐 인근 몬세랏산의 형상으로 성당의 외관을 구상하였다..
노아의 방주 모습..
아기 예수의 탄생..
자금이 부족하여 공사는 종종 중단되엇고 가우디는 자신의 수입도 공사에 투입하였는데, 그가 1926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을 때 이 건물은 중앙제단, 1개의 탑, 정문만 완성된 상태였다..
그가 사망한후 1930년 3개의 탑이 추가로 완성되었으나 1936년 폭동으로 설계도가 불타는 상황이 발생..
1950년 공사가 재개 되었으나 이제는 건축가들이 상상력을 모으고 협의하여 공사를 이어가고잇다..
2010년 성당 본관 개관식에 참석한 교황..
서쪽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형상화 하였다..
십자가를 메고 달리고..
새벽 첫닭이 울기 전 3번 부인한다는 베드로..
유다의 배반의 키스..이 신호로 로마병사가 체포한다..
베드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의 성품을 존경한다..
첫 닭이 울기전에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하던 자신의 나약함에 운다..
"나의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하는 마태수난곡 37번에서 이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잇다..
그러나 그는 회개를 통해 믿음의 상징으로 성장한다..
영화 쿼바디스에서 그는 전도 중인 로마에서 네로의 박해를 피해 달아나다가 예수님을 만난다..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순교한다..
그는 십자가형을 당하면서 그의 스승인 예수와 똑같은 처형을 당할 수 없다며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순교지에 현재의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이 세워지고, 그는 그리스도의 반석이 되었다..
스페인 어느 성당 천정화에 베드로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그걸 가리키며 천국의 실세는 베드로라고 말하더라..
성당 내부는 중세 성당과 달리 밝으면서도 장엄하기 그지없다..
성가족 성당답게 이곳에는 성모 마리아 뿐 아니라 성 요셉의 상도 보인다..
예수, 마리아와 가정을 이룬 성 요셉..그는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기려진다..
성당 서쪽 입구 바닥에 종려 나무로 환영을 받으며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져잇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서쪽의 모습..
이부분은 가우디의 제자가 완성시켰단다..
현재 공사중인 성당 남쪽..주제는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이 성당은 가우디 사후 100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이제는 관광수입으로 공사비용을 충당하고 있단다..
내 관람료 일부도 저 공사비용으로 들어 가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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