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의 서화에 쓰인 글귀..
與 善 人 居면 如 入 芝 蘭 之 室하여 久 而 不 聞 其 香이나 卽 與 之 化 矣요..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와 동화되네..
그뒤에 명심보감을 읽다가 그 뒷귀절을 알게되니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해졌다..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잇으면 비린내나는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나 또한 더불어 그 냄새와 동화되나니,
붉은 것을 지니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지니고 잇으면 검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함께 잇는 곳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
위 글귀는 공자 말씀이나 한글로 풀이하니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 들지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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