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만세루의 편액은 9세의 신동이 쓰고..
주련은 84세의 구하선사가 썼다..
9살의 어린아이도 알지만 80살의 노인도 행하기 어려운 것이 도(道)라는데..
書는 9살의 아이도 80의 노인에게도 쉬운가 보다..
四海浪平龍睡穩 사해랑평룡수온
九天雲靜鶴飛高 구천운정학비고
千古金沙灘上水 천고금사탄상수
琅琅猶作誦經聲 낭랑유작송경성
天下溪山絶勝幽 천하계산절승유
誰能把手共同遊 수능파수공동유
사해의 파도가 잔잔하니 용은 잠자듯 숨고
구천의 하늘이 고요하니 학이 높이 날도다.
천고의 금사강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는
그 낭랑함이 경을 읽는 소리를 내는구나.
천하 계산의 이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누구랑 손잡고 함께 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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