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寶於他所 기보어타소
取還不經夜 취환불경야
幸値主人忘 행치주인망
五十三年借 오십삼년차
보배를 다른 곳에 맏겨놓으면
하룻밤도 지체않고 되찾아가는데
다행히 주인이 잊어버리는 바람에
오십삼년 동안 빌려 썼구려
君嘗爲余言 군상위여언
處世如行旅 처세여행려
事了卽當歸 사료즉당귀
輓君用君語 만군용군어
자네는 일찌기 나에게 말했지
처세는 길가는 나그네 같아서
일이 끝나는 즉시 돌아가야 한다고
자네 만시를 쓰며 자네가 한 말을 쓸줄이야..
이용휴의 만시..
친구 유서오의 죽음을 슬퍼하는 도망시..
처세여행려 사료즉당귀..
인생이란 길을 가는 나그네..
길이 끝나면 돌아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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