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마치고 배에 올랐다..
민강, 청의강, 대도하 3강의 합류 지점 절벽을 깍아 만든 대불..
안개가 자욱하다...
아! 대불이다..높이 71m 폭 28m..엄청나게 보인다..
당나라 713년(개원 원년) 당시 3강 합류지점에 홍수 및 배의 침몰을 막기 위해 해통(海通)선사가 능운사에 인접한 절벽에 대불 조성 시작..대불 완성되기 전에 해통이 입적하자,절도사 위고가 건설을 이어받아 803년 (정원 19년)에 완성했다고 한다.
부처의 가피인지 공사로 인해 떨어져 나간 대량의 토사 때문인지 대불 조성이후 수해나 배 침몰이 대폭 감소했다고 한다.
물론 그 이후 낙산은 유명한 도시가 되고 관광으로 먹고 살만한 도시가 되었다..
해통선사는 보시 받은 공사비용을 목숨처럼 지켰다..
"자목가완 불재난득(自目可剜佛財難得)"
내 눈은 뽑아 줄 수 있지만 부처님 모시는 재물은 얻어 갈 수 없다..
손과 사람을 비교해보라..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에서 논다는 말이 실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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