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걷기..이번앤 금산12폭포다..

물이 가득한 작년의 모습을 그리며 갔는데...금년엔 양기가 뻗치고 음기가 쇠했는지..계곡이 경년기 증세를 보인다..ㅎ

 

 

작년엔 물이 흘러 징검다리를 건너 갔는데..맨바닥이 드러났네..

 

 

폭포의 물줄기도 실내끼 모습이라..

 

 

하여..일부 일행은 등산 코스로 갔으나 나는 계곡 트래킹에 나선다..

 

 

 

마른 계곡이 위험하다..물자국 자리가 미끄러워 뇌진탕 사고 위험이 있다..

계곡과 그늘진 오솔길을 번갈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헌데, 내려오는 길에 한 가족이 즐기는 자연산 미끄럼틀을 발견했다...

아..그려..저거여..점심먹고 와야겟다..

 

 

아래 다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오수도 즐기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나니 하늘이 그렇게 푸를 수가 없다..

 

 

정신을 가다듬고 좀전에 봐둔 미끄럼틀에 올랐다..

미끄럼 방석은 이웃 분들에게 빌리고...바위 타기 좋아하는 동행이 신나서 먼저 미끄러진다..

 

 

시~~우~~ 웅  풍덩..

 

 

워매..시원한거...바로 요런 맛이야..

 

 

 

 

 

나는 조정이 미숙하여 초반에 오른쪽 팔꿈치에 살짝 상처발생..몇번 타보니 제법 요령이 생긴다..

 

 

다른 일행들도 신나서 갖은 포즈로 풍덩...

 

 

 

 

아니..이사람들이 맛을 들이더니..겁도 없이 상급코스에서 풍덩..

 

 

초딩 시절로 돌아가 신나는 하루..

 

 

오늘의 기분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요렇다..

 이 곳에올 때 장마 직후가 좋겠다..물이 많이 흐를 때..

필수장비..아쿠아슈즈..미끄럼방석..

 

<오늘 코스> 구석리 입구- 징검다리 - 12폭포 - 와폭- 성봉 2km 전 삼거리 ..원점회귀  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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