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도착하는 날 원덕읍 월천리 솔섬에 들렸다..

원래 이름은 속섬..

미국 사진가 마이클 케나의 작품으로 유명해진 섬이다..

 

 

석양에 바라보는 풍광..

 

마이클 케나가 찍기 전에는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던 곳..

 

 

이 작품으로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LNG 공사에서 살아남게 되었다...

 

 

솔섬은 달밤이나 안개낀 날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단다..

3일째 아침 월천리에 갔다..마침..해빛이 구름에 가려져 몃진 실루엣을 보여준다..

 

 

 

 

월천(月川)..월강(月江)의 동생 쯤 되나..같은 문리버..

그래서 더 정감있는 풍경으로 다가온다..

 

 

 

2일째 쉰움산에서 일찍 내려와 차려고 했던 레일바이크..

하지만 궁평 정거장에서 갔더니 매진사례..삼척에 온 가족..단체손님은 다 몰려든 것 같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고려 마지막 임금 공양왕의 무덤..

망국의 왕이 멀리도 와서 죽었구나..

 

 

 

이틀 묵었던 원덕읍 산양리 "여유로운 삶" 팬션의 구여운 나비..어찌나 애교를 부리던지..

 

 

2박 3일의 삼척걷기의 소감은 말하라면..이 사진으로 대신하련다..

요약하면 "잘 보고 잘 걷고 잘 먹고 즐거웠다"

 

 

돌아오는 길은 삼척에서 태백을 경유하기로 하였다..

고금 생전 처음 가는 코스로 가보는 것이 여행의 원칙이다.. 

거기서 만난 낙동강의 최상류 황지천..거기서도 기묘한 구문소..석문은 나제통문과 비슷하고..강물도 자기만의 석문를 통과한다...

 

 

붉은 접시꽃이 가득한 고원지대를 바람를 가르듯 지나쳐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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