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마지막 연휴..대청호 걷기에 나섰다..

멋진 누리길..대청댐에서 시작하여 명지산, 영지산으로 가는 길..

이곳이 하일라이트..

한류 드라마 한편만 찍으면 대박날 곳이다...

 

 

명지산 아래 호수가에 잔빙이 햇살에 시들어 가고 있다..

자리펴고 햇살을 반찬삼아 점심요기를 하고.. 

 

 

 

여수로 공사장 진흑탕을 지나 삼정동 습지원에 이른다..

갈대..잔설..햇살이 삼권분립을 이루며 절묘한 균형을 잡고 있는 지금..

겨울의 막바지..마치 로마 공화정 말기 같다고 할까?

 

 

 

 

카이사르로 대변되는 로마 공화정의 말기..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기대가 미묘한 교차를 이루며

새로운 권력구조가 개편되는 그런 시기..

이제 팍스 로마나 같은 봄을 기다리는 지금이 그때 아닐까?

 

<오늘 걷기>

대청댐 물문화관 - 명지산 전망대 - 영지산 - 여수로 - 삼정동 습지원 - 용호교 - 대청공원- 대청댐 약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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