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서 나와 성산항에서 민박집으로 가는 도중 식당에서 옥돔구이와 전복뚝배기로 식사를 마치고..

짐은 민박집에 풀고..시외버스를 타고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을 찾아간다..

 

 

해녀박물관 입구에 선 해녀항일운동기념비가 인상적이다..

제주여자들 되게 씩씩하구나..

 

 

해녀박물관에서 올레 막내 21코스는 시작된다..

 

그런데, 해녀 박물관을 나오면서 길을 잃고 헤메다 면수동마을회관을 찾아가 다시 시작한다..

 

 

올레의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길이 좋다..

어느 새 우리 주변이 콘크리트로 범벅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한다..

 

 

낯물밭길을 지나고..

 

 

해안도로를 걸을 무렵 하늘에서 우박같은 비가 떨어진다..

하여..가까운 식당 석다원에 들러 파전을 시켜 먹는다..

아침 출발할 때 우비 빼놓고 온거 후회 된다..

 

 

텅빈 충만..

마음을 비우고 또 비우면 차오르는 것이 있다..

비우고 또 비울 때 차고 넘치는 그 무엇이 잇다면 베풀라..

 

 

 

여기가 토끼섬인가??

 

 

그렇게 걷다보면 하도해수욕장이 나오고...

 

 

넓은 모래밭을 지나고..

 

 

우측 사구호는 철새도래지..

 

 

 

요넘들은 철새이기를 포기하고 양지만 꿰차고 있는 텃새가 되었나? 

 

 

이제 길은 자미오름으로 향한다..

우도 산호사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던 제주 봉우리가 이곳 이렸다.. 

 

 

유체밭 사이 길이 정겹다..

고향 곱분이라도 뛰어 나올 듯한 길이다..

 

 

 

 

여기서 자미 오름으로 가느냐..둘레길로 가느냐?

고민할 것 없다..그날 그날 다리 사정에 따르면 되니..

우린 둘레길로 갓다..

 

 

 

요렇게 좋은 길이 전개된다..

앉아 한가하게 오렌지도 까먹고...

 

 

이제 길은 종달리 해안으로 전개된다...

 

 

일출봉이 보이는 종달바당..

 

 

여기가 올레의 종착지..종달리다..

2박 2일동안 걸은 올레..

두다리를 통해 가슴이 열리는 기분..걷지 않고서는 알랑가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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