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후 음성군 생극면 차곡리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묘구재에 동요 상징이 서있다..
아버지는 나귀타고 장에 가시고
할머니는 건너마을 아저씨 댁에
고추먹고 맴맴 달래먹고 맴맴
고개 아래 마을이 맴맴동요가 탄생한 마을이란다..
그런데..맴맴이 무슨 뜻일까?
제자리서 뱅뱅도는 놀이를 리는 매암의 준말이란다.
동요마을에서 자연휴양림 가는 길.. 여기가 무릉도원이다..
휴양림내 포장을 따라 1km 가면 흙길 임도가 나온다..
임도따라가다 헬기장 표지를 따라 올라가서 헬기장에서 묘구재로 가는 임도가 있나 해서 산길을 오른다..
그러나, 헬기장에 도착해보니 묘구재 가는 길도 등산로임이 분명해져서..
기왕 산길을 갈바에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정상으로 가는 산길..진달래가 지천이다..
북쪽의 산에서는 이제서 진달래가 만개한 것이다..
진달래도 머리에 꽃고..
오늘밤에 복사꽃도,진달래도 같이 꽃잠을 자자..
우디 엘런 감독의 영화 "내 남자의 여자친구도 좋아"의 남자 주인공의 심정도 이해가 되는듯 하다..
아름다운 진달래에 취해 쉬엄 쉬엄 걷다 보니..어느새 정상..
길은 완만한데 해발 676m나 된다..
정상에 앉아 참외 깍아먹다가 지나가는 행인과 나눠먹고..
마야의 진달래꽃을 들으며 진달래 만개한 능선을 간다..
하산 길 모서리에 철쭉이 봉오리를 필려는 몸짓으로 외친다..
진달래! 방 빼!!
오후부타 느린 속도로 가다보니 정상에서 4시가 되어 등산지도 B코스로 하산한다..
다시 만난 임도에서 작은 지도를 자세히 보니..
이 임도를 따라 월정리로 가면 관리사무소에서 대략 4.8Km 된다..
따라서 휴양림에 차를 세우고 임도와 차도로 묘구재로 가서 헬기장을 거쳐 임도로 내려와 월정리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원점회귀하면 약 12km 정도의 좋은 걷기가 될 것같다..
<오늘 걷기> 자연휴양림 주차장 - 관리사무소 - 등산 A코스 입구 - 헬기장 - 정상- B코스 하산- 임도 - 관리사무소 - 주차장
약 7KM
<추천 걷기> 자연휴양림 주차장 - 관리사무소 - D동쪽 임도-차도- 묘구재 - 헬기장 - A 코스 하산- 임도(월정리 방향)
- 월정리 - 원점회귀 약 12km
**참고
자연휴양림 숙소 : 4인용 2만8천원, 방2칸 15인용 8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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