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인근 숙소에서 잠을 자고..

아침일찍 산보에 나선다..

 

 

드넓은 평원엔 밀이 익어가고..

 

 

아침해는 찬란히 떠오른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안돼 말마라해가 보인다..

미사일 첨탑의 사원도 보이고..

 

 

우리는 걸어서 푸른 모스크로 간다..

 

 

이스탄블은 개화된 유럽 도시다..1년에 천만명의 관광객이 오는 도시..

지금 터키는 이런 세속화되고 유럽화를 지향하는 아타튀르크주의와 이슬람식 사회를 꿈꾸는 이슬람원리주의가 충돌하고 있다..

우리가 떠난 직후 시작된 시위가 우리가 돌아온 1주일 후에는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우리가 귀국한 후 다시 가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터키의 세속화, 유럽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보였다..적어도 이스탄불에서는...

 

 

 

처음 들어가보는 이슬람사원..그러나 분위기는 유럽의 성당같았다..

 

 

 

 

 

 

 

유럽인이나 터키인이 우리나라의 서예를 보면 이렇게 보이겠지..

무슨 내용인지 바라보는 아랍서예는 그저 답답한 절벽같다...

 

 

 

 

 

푸른 모스크의 첨탑은 유일하게 6개다..

왕이 아야 소피아보다 더 멋지게 지을려고 금으로 치장하라고 하자, 영리한 신하가 "금"과 발음이 비슷한 숫자 "6"이라 들었노라 눙쳐서 쓸데없는 국고낭비를 막았다는 이야기..

 

 

 

푸른 모스크를 나오면 이 길거리가 동로마 시대 전차경기장 자리였단다..

앞에 보이는 기념물들이 경기장 가운데 장식물이고..

앞의 오벨리스크는 오스만제국 전성기에 이집트를 정복하여 배로 실어 온 것이고..

뒤에 탑은 원래 청동탑이었는데, 십자군 원정당시 이곳을 함락시킨 십자군이 다 벗겨갔다고 한다..

 

 

위 사진 청동 꽈배기는 그리스의 유물을 가져온 것인데..

뱀 3마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장면인데, 머리부분은 사라졌다..

아폴론이 헤라의 명으로 어머니의 출산을 방해했던 왕뱀 퓌톤을 죽인 것을 기념하여 델피의 신전에 세운 것이었단다..

 

 

 

 

 

터키의 개도 낙천적이고, 고양이는 얘교만점이다..

터키 사람과 닮았다..

 

 

 

 

이번 여정의 마지막은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에서 장식한다..

 

 

 

 

이 사함들의 상술이 재미잇다..

일단 자신들의 가격을 제시하고...

손님에게 원하는 가격을 묻고..그뒤에는 적당한 밀당..

 

 

  

 

 

 

그런데, 007 스카이폴에서 지붕 오토바이씬을 이곳 그랜드 바자르 지붕에서 짝었다는 것이 믿어지는가??

 

 

 

 

이스탄불에서 마지막 식사를 위해 들린 식당..

그동안의 여정에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었던 체리에게 감사의 눈도장을 찍고..

 

 

 

 

 

그렇게 8박 9일의 환상의 여행이 끝났다..

 

 

다시 대붕울 불러타고 하계로 내려간다..

 

 

돌아오는 공항버스에서 만난 덕담..

인생이란 열심히,즐거이 사는 자에게 행복을 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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