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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오락 가락

임진강과 한강은 물이 넘치고..남부지방은 흐리고 무더운 날씨...

남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

 

 

삼일수심 천재보..고

백년탐물 일조진..이라

 

삼일을 닦은 마음은 천년가는 보물이지만

백년동안 쌓아놓은 재물은 하루 아침에 한줌 재가 되나니..

 

어찌 내마음을 딱 맟추나..쓰린 마음에 정곡으로 꽃힌다..

 

 

옛 장수사 터에 일주문만 남았다..

한때 지역을 호령하던 본사 장수사는 2차례의 병화..특히 6.25때 완전이 소실되어 일주문만 남았다..

여기서 닦은 마음이야 어디 가겠는가...

 

 

 

입구의 흙길은 제법 마음에 든다..

 

 

 

 

울창한 소나무 숲도 시원하다..

 

 

 

거기다 장마에 힘을 보태어 쏟아지는 용추폭포도 신났다..

 

 

저런 힘이면 아들 낳컸다..ㅎ

 

 

한때 장수사의 암자였던 용추암은 본사가 쓰러지자 지위를 상속하였는지 용추사가 되엇다...

 

 

용추폭포를 곁에 두었으니 당연 용의 가호를 받겟쥐..

 

 

폭포위는 요렇게 한가한데..

 

 

인연을 만나니 그렇게 힘차게 쏟아지누나..

 

 

 

 

용추사를 지나면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차도 왕래가 많고..

다만 위안이 되는 것은 물소리가 반주하고 그늘이 응원한다는 거...

 

 

오토캠핑장에선 아이들이 신나고..

 

 

 

 

 

 

 

잠시 그늘에 쉬며 물결 속에 눈을 씻는다..

 

 

 

땡볕과 그늘이 교차되고 콘크리트 오르막에 지쳐갈 무렵 수망령에 당도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큰목재 - 은신치- 은신암-자연휴양림으로 가려다..그냥 돌아 내려간다..

 

 

허..요넘 바라..산딸기를 좋아하네..사람과 다람쥐가 같이 먹는 산딸기..

나는 높은 곳의 산딸기를 따 먹엇다..

낮은 곳은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심심하면 계곡에 들러 발을 담그고..

평상에 누워 오수를 즐기고..

그렇게 쓰린 마음을 달랜다..

 

 

 

노각나무꽃..여름 동백..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퍼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해도

또다시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내려와 천궁식당에서 산채돌솥비빔밭을 먹고 나니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

 

 

<오늘 걷기> 일주문 주차장 - 용추폭포 - 용추사 - 용추자연휴양림 - 오토캐핑장 - 수망령 - 원점회귀 15KM

<길평> 용추사에서 수망령까지는 콘크리트 포장길..걷기 코스로는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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