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모임을 금강자연휴양림 걷기로 정했다..

가을 낙엽이 가득한 길을 걷는 정취..서로 나누기에 좋다..

 

 

창연정에선 오늘도 금강의 멋진 뒤태를 감상할 수 있다..

마침 구름이 잠시 걷히고 바람이 자는 정자 양지바른 곳에서 김밥으로 요기하고.. 

 

 

 

 

이 보랏빛 열매 넘 이쁘다

좀작살나무 열매..영어로는 Beauty berry..꽃 말은 총명이란다..

이쁜 것이 의미도 좋네..마치 김태희 같군..

 

 

그윽한 숲길..그것도 호젓한 숲길을 걷는 것처럼 즐거운 일은 없다..

 

 

낙엽 밟는 소리인지 도란 도란 나누는 소리인지..서로 뒤섞여 분간이 안된다..

 

 

 

길 가득 낙엽 양탄자가 깔렸다..

그 위에 누워 하늘보고 팔 벌리고 자유를 외치고 싶건만..그 넘의 쯔쯔가무시가 무서버서..ㅋ

 

 

그러한 잠시 일진 광풍이 닥치자 순식간에 낙엽이 승천한다..

낙엽이라고 떨어지기만 하란 법 있느냐?

 

 

잠시 산림박물관에 들러 전시물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요넘이 유명한 딱다구리로구나..

앞산의 딱다구리는 없는 구멍도 잘 뚫는데..우리 집 영감은~~~ㅎㅎ

 

 

목룡은 제 분수도 모르고 마치 승천할 기세로다..

 

 

밤 한톨 안은 다람쥐 만사가 행복하고..

 

 

나비는 백리밖에서도 날아 온다...

그대! 꽃 피우고 향기 있다면..

 

 

 

구름다리를 건너려고 다시 올라간 길...입구를 지나칠뻔하다 "창연정"표지방향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심신산골의 능선이 나타나고..절묘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그 길 중간엔 구름다리가 나타나고..

 

 

우리는 구름다리 옆을 내려서서 온실로 간다..

 

 

남녁의 습한 기운을 맛보며..늘 푸름이 주는 평화를 맛본다..

 

 

초록과 물방울..

태초에 그것뿐이었다..거기서 우리 족속들은 행복했었지..

돈이 없어도,..

 

 

 

<오늘 걷기>

주차장 - 산책로 - 창연정 - 산책로 - 산림박물관 - 산책로- 구름다리 - 온실 -주차장 약 7.2km 

 

 

돌아오는 길에 반포 내고향묵집에 들러 파전에 막걸리에 묵밥으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

밥먹다 듣는 유머 한마디..

석사 박사 위에 밥사

밥사 위에 술사

술사 위에 다사..(이거는 여성 버전이고..남자 버전은 ??? )

 

 

거기서 만난 시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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