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에 방영되는 여러 영화를 봤다..

베를린..감시자들..타워링..그러나 마땅히 영화평을 쓰려는 흥이 나지 읺았다..

한데..우연히 책을 읽다가 구로자와 아키라의 이야기에 필이 꽃혔다...

라생문으로 일본영화를 서양인에게 각인시킨 그 감독..

조지 루카스가 오마주를 바칠 정도로 존경한다는 그 사람..

 

그 구로자와 감독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가 대머리의 대명사 율브리너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영화가 황야의 7인이다..

우리나라 박찬욱 감독이 만든 올드보이가 미국판 올드보이로 리메이크 되었듯이..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산적에게 고통을 받는 농민들이 총잡이를 구하러 나서고..

공포의 외인구단처럼 하나씩 총잡이를 구하고 농민을 훈련시키고 산적을 물리친다는 이야기..

영화처럼 실제 2류에 불과한 배우들을 주로 캐스팅하였는데, 이 영화의 히트로 상당수 스타가 되었다는..

그 이름은 스티브 맥퀸..찰스 브론슨..제임스 코반..로버트 본

 

마을 어른이 총잡이(스티브 맥퀸)에게 묻는다..

"준비는 다된건가? 지금 쳐들어 온다면?"

"10층에서 뛰어 내린 한 친구가 생각나네요"

"워라고 했는데.."

"떨어지면서 줄곧 '지금까지는 괜찮아' 했다더군"

 

그러나 농민의 자충수로 7인은 산적들에게 붙잡혔다..

산적두목 칼베라가 묻는다..

"왜 이런 일을 하는거지?"

"옷을 벗고 선인장에 뛰어든 친구에게 똑 같은 말을 물었지"

"뭐라고 했는데"

"당시엔 좋은 생각인 줄 알았다는거지"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잇는 영화가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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