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좇아 나선 길..구례 사성암이다..

 

 

섬진강 벚꽃을 따라 죽연마을에 도착하니 로 수선 하이 벚이 환영한다..

 

 

 

 

섬진강을 뒤로 하고 사성암으로 오른다..

 

 

중간 활공장에 진달래가 마중나왔네..

 

 

사성암..원효,의상,도선,진각국사가 수도를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

진각국사는 고려 송광사 2번째 국사 혜심을 말하는가 보다..지난번 삼남길 월출산을 걷다가 월남사지에서 진각국사 부도비을 본적이 있었지..

 

 

유리광전..

약사전의 다른 이름으로 약사여래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

 

 

 

 法雨慈雲沾聖澤 법우자운점성택

법의 비, 자비의 구름이 성스러운 못을 적시네..

 

 

사성암에서 바라보는 섬진강의 풍경이 장쾌하다.. 

 

 

소원바위 적은 소원들..

 

 

산왕전엔 진달래가 공양을 올리고..

 

 

옆으로 도선국사가 수도하였다는 바위굴이 있다..

이굴을 통과 못하는 사람은 다이어트해야 한다..

 

 

 

지리산 연봉..성삼재..노고단..

 

 

 

진달래

붉게 물들다..

산을 물들이고

눈을 물들이고

마음을 물들이네..

 

 

 

 

 

 

진달래 마담이 운영하는 선바위 살롱엔 오늘도 사람이 가득..

불소주 1잔, 레드 와인 1잔에

취생몽도(醉生夢道)..

취기 어린 꿈 같은 길을 간다..

 

 

 

선바위..

유래는 모르겠지만 그저 불끈 선 느낌이 드니 이름이 제격이다..

저런 바위가 다홍치마에 싸인 것은 당연지사라..

 

 

요즘 주말에 하는 덕담..

여자에겐 불금하세요..

남자에겐 불끈하세요..

 

 

철쭉이 대기중이다..

봄날이 압축 진행중이다..

길고 긴 여름이 기다리나 보다..

 

 

선바위의 환송을 받으며 내려간다..

 

 

마고 마을 입구엔 복사꽃이 피었다..

금년 복사꽃 나들이는 어디로 갈거나..

 

 

섬진강 양안에 벚꽃이 지고 있다..

 

 

 

문득 시샘바람이 부니 꽃비가 내린다..

 

벚은 구름으로 피어나 눈으로 지누나..

 

 

 

<오늘 걷기> 죽연마을 - 등산로 - 활공장- 사성암 - 산왕전 테크 - 오산 정상 - 매봉 - 자래봉 - 선바위 - 마고마을

                약 8.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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