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좌구산 임도 걷기에 나섰다..
입구인 율리휴양촌에 도착하다..공사로 분주하다..
조선시대 늦깍이 시인 백곡 김득신의 스토리를 테마로 꾸미고 잇다..
다리 건너 MTB 코스 표시를 따라 임도를 오른다..
이길은 좌구산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진다..
비 소식에 제주올레 예약을 취소하고 나선 길..
이곳에도 아침에 잠시 비가 부슬거린다..
좌구산의 이름에 맞게 거북이 형상이 많다..
지난번에 왓을 때 이곳으로 오르지 않아도 바람소리길로 연결되는 길이 있는 것 같앗는데..
이번에 또다시 헛갈려서 천문대를 지나 또 알바를 하고..
바람소리길을 지나 이어지는 임도에서 복사꽃을 만난다..
일러도 너무 이른 개화..
반갑기는 디게 반갑네..
물이 흐르지 않아도 복사꽃 가득한 곳이 도원이리니..
무릉이 아닌들 무슨 상관이랴..
이번 봄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장렬히 쓰러졌다..
삶이란 무릇 이래야 하느니..
수류화개(水流花開)
꽃피고 물흐르는 길을 걸으니 마음 속의 꽃도 피어나리..
공사로 분주해도 이 풍경은 여전히 그대로라 반갑다..ㅎ
<오늘 걷기> 율리휴양촌 입구 우측 다리건너 임도길 - 좌구산 자연휴양림 - 천문대 - 바람소리길 - 임도 - 질마재 - 포장길 하산 - 솟점말 - 율리휴양촌 입구 약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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