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째 아침 들꽃세상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장성 축령산 편백나무 임도길을 걸으러 간다..
들머리는 장성 쪽에 모암마을, 추암마을이 있고, 고창 쪽에 문암마을, 금곡(영화)마을이 있는데
고창군 북일면 금곡 영화마을에서 출발한다..
영화마을이라 해서 영화상영하는 곳인가 했더니 영화 태백산맥 촬영지 란다..
그때는 기와가 아니라 다 초가집이었단다..
민박집이 늘어선 길을 지나면 우선 포장임도가 나타나고..
입구부터 편백나무의 그늘이 시원한다..
마타리가 환영하는 비포장 숲길은 환상의 숲길이다..
축령산 편백나무는 임종국이라는 독림가가 조성하였다..
20년간 축령산 일대에 2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나, 결국 빛으로 땅이 남에게 넘어갔다는..
하지만, 그의 나무와 정신이 지금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편백나무들이 자라고 자라 1000년 묵은 거수가 될 때까지 컸으면 좋겠다..
금곡 영화마을에서 추암마을로 이어지는 주 임도 사이에서 솔내음 숲길로 걸어 들어갔다..
다시 임도로 복귀하여 하늘숲길로 걸어가서 문암마을 방향으로 내려가 주 임도로 돌아온다..
이 숲에서 하늘은 귀하고 그늘이 흔하다..
펼치고 누울 수있는 돗자리를 지참하면 좋다..
푸른 하늘 사이로 흰 층층나무가 눈송이 처럼 내려 앉았다..
영화마을 민박 식당에서 비빔밥을 시켜 점심을 먹는다..
참 단촐하고 정갈한 한끼다..
<오늘 걷기> 금곡영화마을 - 임도(추암마을 방향) - 숲내음 숲길 - 임도 (금곡마을 방향) - 하늘 숲길 - 문암마을 방향 하산 - 영화마을 방향 임도 - 영화마을 약 13km
<추천걷기> 문수사 임도 - 금곡 영화마을 - 추암마을방향 회귀..가을 단풍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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