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을 둘러보러 떠났다..

여정은 독일 - 오스트리아- 헝가리 - 슬로바키아 - 폴란드 - 체코 - 독일로 이어지는데, 구체적으로는

프랑크푸르트 - 우펜하임 - 뮌헨 - 짤쯔 캄머굿 - 짤쯔부르그 - 빈 - 부다 페스트 - 슬로바키아 타트라 산맥 - 비엘리츠카 - 크라쿠프 - 오쉬비엔침(아우슈비츠) - 프라하 - 체스키 크롬로프 - 로텐부르그 - 프랑크푸르트로 이어지는 9일간의 투어다..

 

 

  

 

공항에 들르면 의례가는 여자들 코너..거기에 촌철의 한마디...

"웃음이 최고의 화장품이다..그러니 활짝 웃어라..그리고 그것을 장착하라.."

 

 

구만리 장공을 날아간다..

 

 

좁은 기내에서 대붕을 탄 장자의 마음이 되어 바라보는 이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다..

기내 영화를 3편이나 보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그녀(her)..

 

 

12시간의 비행후에 프랑크푸르크가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버스로 우펜하임 숙소로 가기위해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을 탓다..

흔히 무제한의 질주로 알려진 아우토반도 엣말이다..

유럽통합이후 밀려드는 차량으로 북새통이고, 속도제한 표지 곳곳에 가득하다..

 

 

 

첫날 숙소는 뮌헨으로 가는 도중 우펜하임이라는 작은 동네 gasthaus에 정했다..

제주민박 비슷한 분위기..

 

 

 

꽃이 활짝 웃으며 환영한다..

 

 

 

 

다음날 아침 동네 산보..

돌아보니 작은 성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곳이다..

 

 

 

꽃으로 베란다를 장식한 골목..유럽의 이런 풍경을 좋아한다..

 

 

 

당쟁덩굴로 둘러싸인 창가..차한잔 들고 창가에 앉으면 시한 수 저절로 쓰여질 것 같다..

 

 

모닝콜 이후 식사시간 이전 1시간의 산책은 내가 여행을 두배로 즐기는 비결이다..

요 시간이 나만의 자유여행이니까..

 

 

 

작은 동네인데도 잔디 축구장이 있다..

독일이 축구강국인 이유아닐까?

 

 

축구장 옆으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첫날부터 저절로 즐거운 걷기가 이어지니 이번 여행의 예감이 좋다..

 

 

 

 

시내 상가엔 새집도 팔고..항상 생각하는 바는 외국의 이런 시골 상점들이 돈이 벌리는지 궁금하다..

 

 

오잉!! 태권도가..

"운동으로 강한 아이를" 구호가 재미있다..

 

 

 

이 작은 동네에서 동양을 만난다..

부채에 산수화와 글씨 한귀절..

"봉래춘색"이라..봉래산에 봄이 왔다..

 

 

이집트의 파라오도 보이고..

 

 

여기는 변호사사무소도 보인다..그러고 보니 아주 작은 동네는 아닌갑다..

 

 

요 조각은 야시꾸리하다..잘 관찰해보시라..

 

 

우펜하임이 속한 바이에른주..바이에른 당의 정강이 분리 독립인가 보다..

유럽의 분리주의 정당들의 연합을 외치고 있다..스코틀란드 독립당도 보이고..

 

 

 

 

동네 중심엔 현충탑도 잇다..

1870년 전쟁은 보불전쟁이다..비스마르크가 프랑스 나폴레옹 3세를 격파하고 독일제국을 완성한 전쟁..

그리고 1차,2차 대전에서 전사한 이 동네 청년들을 기리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모습에서 감동을 받는다..공동체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는다는 정신...

 

 

 

 

 

분수대의 판화에 독일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다..

당연히 로마로 부터 시작된다..독일은 로마를 계승하려는 신성로마제국이었으니까..

 

 

 

 

시골 점방에서 만난 노부부 인형..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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