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성 짤츠부르크로 향했다..
미라벨 정원을 향해 간다..
미라벨 궁전과 정원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짤츠부르크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단다..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의 건축비용 조달을 위해 교황이 면죄부를 팔아 돈을 모을 때
마틴 루터는 1517. 10. 31, 95개조 반박문을 내걸고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다..
때마침 구텐베르크의 금속활판 인쇄술에 힘입어 성경이 독일어로 번역되어 대중들이 성경을 직접 봄으로써 교황의 위선을 알게되었다..독일의 일부 제후들이 종교개혁에 동조하자, 신교와 교황(카톨릭) 사이에 갈등이 커져간다..
그럼에도 짤츠부르크 대주교 같은 이가 애인을 위해 이런 궁전과 정원을 지었으니 카톨릭도 그 당시는 고려 말의 불교처럼 엄청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결국 이 갈등은 30년 전쟁으로 터진다..1618~48년 사이에 벌어진 이 전쟁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땅은 전쟁터가 되었고,
인구의 1/3이 사망하였다고 한다..
결국 아우구스부르크 화약이 뱆어져 개신교의 신앙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전에 페스트로 인구의 1/3이 죽고, 그뒤에 1,2차대전으로 수백만명이 죽고, 종교로 죽고, 인종으로 죽이고 하던 유럽..
그 살육에 진저리가 나서 이제는 인권이다, 관용이다, 통합이다 부르짖는 것이다..
저 산에 호헨짤츠부르크 성이 우뚝하다..
성안에는 슈베르트의 보리수의 배경이 우물과 보리수 나무가 있고..
또 '사운드오브뮤직'에서 트랩대령의 집으로 나왔던 저택을 조망할 수 있단다.
미라벨 정원에서 싸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쏭를 촬영하였단다..
특히 이 동상을 배경으로 한 장면도 있다..
짤자흐 강을 건너 모짜르트 생가로 가는데..
다리엔 사랑의 자물쇠들이 가득하다..
요넘은 확실한 사랑의 자물쇠다..이 정도면 죽을 때까정 살겠다..
유럽의 강들에 비하면 한강은 큰 강이다..
이 작은 강에 배가 다니는 것을 보면 틀림없이 수량을 유치시켜주는 수중보가 설치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강에 배만 다니면 경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리..ㅋ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모짜르트 생가..지금은 박물관이다..
부엉이 상징의 이 가게는 무엇을 팔까?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지혜를 상징하니 책을 팔지 않을까?
음표와 알파와 오메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악보나 음악 관련 서적을 파는 곳 같기도 하고..
동양의 선화같은 고양이 그림이..
짤츠부르크 대성당..
벼락이 친다...
젊음의 축제가 열리나 보다..
좌측에 사도 베드로가 열쇠 두개를 들고 서잇고, 우측엔 사도 바울이 성경과 칼을 들고 서있다..
베드로의 열쇠 2개의 의미는 천국의 문과 교회의 문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바울의 칼은 심판의 검인지, 지혜의 검인지..
생가가 있는 이 동네가 모짜르트 초코렛의 원조이겠다..
저 옥상의 파라솔에 짤츠부르크의 한가로움이 묻어난다..
저 파라솔 아래 앉아 시내를 굽어 보며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c장조 k467을 들으면
마음속에 멋진 꽃 한송이 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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