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암을 나와 숲길을 삐져나오니 장경각이다..

 

 

영축산 그림자가 날개를 편다..

 

 

 

 

목판대장경을 도자기로 구워만들었다..

습기와 화재에는 강할 것 같으나, 지진등엔 약할 것 같다..

 

 

 

저 멀리 보이는 서운암을 향해 내려간다..

 

 

황매화의 숲길이 길다..

 

 

어디서 기묘한 새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

전설의 새 봉황인가??

 

 

꼬리를 보니 공작이다..공작이 나무에 있다니 신기할 따름..

일고보니 서운암에서 공작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서운암에는 된장독이 가득..

 

 

 

슬슬 걸어내려가면 수도암이다..

 

 

 

 

무화과도 열매를 키우는 중이고..

 

 

 

시간 관계상 안양암에는 대표만 다녀오고..일행은 여기서 통도사를 조망한다..

 

 

탑사에서 바라보는 통도사의 엑기스 적멸보궁..

 

 

사자목에 자리한 5층석탑..

 

 

 

 

위 석탑을 예배하는 탑전...열심히 절을하며 기도하고 있다..

탑전의 글씨는 월하스님..그는 조계종 종정을 지냈다..

그의 한마디.."비록 나와 같이 태어났더라도 나와 더불어 함께 죽지 않겠노라."

 

 

멋진 숲길에서 만난 꽃을 보고 크게 웃는다..

염화파안을 보고 배웠으면 실천해야지..

 

 

 

 

 

취운암..비취빛 구름의 절..

 

 

 

 

대흥루의 꽃살무늬 참 아름답기도 한지고..

 

 

 

보타암에서는 동자승들이 한가롭다..

 

 

 

 

보타암의 염화시중..그저 웃지요..

 

 

천개의 손을 가진 천수관음을 모시는 절인갑다..

 

 

거목을 지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연꽃을 즈려밟으면

 

 

 

개울 따라 걷다보면  

 

 

 

 

통도사 설법전 옆으로 들어간다..

 

 

불지종전...으뜸불보사찰..월하스님의 글씨

 

 

 

본전 금강계단..부처님 진신사리를 안치한 곳에서 금강처럼 보배로운 계율을 내리는 제단..

저 글씨는 흥선 대원군의 글씨..

 

 

 

 

 

옆에는 구룡지..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와 가사를 가지고와 금강계단을 설치할 때..이곳 연못의 9룡이 저항하여 이를 내쫓았는데..그중이 눈먼 룡 1마리가 살려주기를 간청하니 작은 못을 남겨 살게하였단다..다리이름은 항룡교..

 

 

담장너머로 금강계단이 보인다..

 

 

법당 앞 계단은 용의 꼬리를 새겼는데..이는 반야용선의 선미를 상징한다..

반야용선이란 고해의 바다에서 헤메는 중생들을 태우고 극락세계로 건너는 배..

 

 

 

피곤한 도보꾼에게도 길은 멀다..

 

 

 

 

이것이 반야용선이다..

 

 

 

불이문..둘이 아니다..

보리와 번뇌가 둘이 아니고, 보살과 중생이 둘이 아니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

 

 

일주문의 글씨 양축산 통도사도 흥선대원군의 글씨..

 

 

 

 

 

춤추는 바람, 찬 소나무..

그런탓인지..소나무는 춤추는 바람과 어울리다 허리가 휘었네..

 

 

 

 

 

 

무풍한송로에서는 춤을 모르더라도 저절로 춤을 추게된다..

 

 

 

 

 

오늘 걷기를 요약은 통도8경으로 말한다..

1경인 무풍한송, 2경은 취운모종(翠雲暮鍾·취운암의 저녁 종소리), 3경은 안양동대(安養東臺·일출시 안양암에서 큰절 쪽으로 보이는 경관), 4경은 자장동천(慈藏洞天·자장암 계곡의 소(沼)가 달빛을 받아 연출하는 광경), 5경은 극락영지(極樂影池·영취산의 수려한 풍경이 담기는 극락암 영지), 6경은 비로폭포(毘盧瀑布·비로암 서쪽 30m 거리에 있는 폭포), 7경은 백운명고(白雲鳴鼓·백운암 북소리), 8경은 단성낙조(丹城落照·단조산성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

이렇게 꼽다보니 지나온 17암자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산문 밖에 나오니 금강계단의 전모가 보인다..

17암자의 오솔길을 걸으며 극락암 삼소굴에서 3번 웃고, 백련암 "염화파안"의 편액을 보고 크게 웃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웃고 웃고 또 웃고..

 

걷기도(道)와 웃기도(道)가 둘이 아님(不二)임을 깨달은 날..

우리를 극락으로 이끄는 것은 말이 아니라 걷기라는 것도...

 

<오늘 걷기> 영축산문 주차장 -지산마을~축서암~비로암~극락암~반야암~금수암~서축암~자장암~사명암~백련암~옥련암~장경각 - 서운암~수도암~안양암~사자목오층탑~ 탑전~취운암~보타암~통도사 금강계단~영축산문~(관음암) 약 1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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