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교의 야경>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떠난 오후에 체코의 프라하에 도착햇다..
시내를 이리 저리 걸어 식당을 찾아가 저녁식사를 한뒤 구시청사의 천문시계를 구경하기 위해 또 부지런히 간다..
이유는 정각에 1분동안 하기 때문..
화약탑..구시가로 이어지는 13개의 출입문 중 하나..신 구시가의 경계점
체코 왕들의 대관식 행사로인 '왕의 길' 첼레트나 거리의 시작점이다.
그 옆엔 아르누보 양식의 문화회관
드디어 천문시계에 도착...정각 몇분전..
정각이 되면 우측의 모래시계를 든 해골이 줄을 당기고..
정복 욕망을 상징하는 투르크 군인, 부귀 영화를 상징하는 유대인, 허영심 망상을 상징하는 거울 든 인형들이 고개를 자로 젓는다..
종이 시각을 알리면 위 창문이 열리고 예수 12제자가 지나가고 마지막에 베드로를 상징하는 닭이 울면 쇼는 끝난다..
광장 건너편엔 틴교회...백탑의 도시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틴교회의 탑은 돋보인다..
공연이 벌어지는 광장은 자유의 열기가 넘친다..
체코의 종교개혁가 얀 후스
프라하 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마르틴 루터 보다 1세기에 앞서 면죄부 판매등 카톨릭의 부패에 반기를 들고 청빈한 교회를 주장하엿다..
그러다가 교황으로부터 파문당하고, 1415년 화형을 당했다..
그의 사후 프라하에서 그를 지지하는 신교파와 카톨릭간의 투쟁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유럽 종교전쟁의 시발이 되었다..
성 미쿨라셰 성당 앞에 손님을 기다리는 마차
어둠이 깃들자 슬슬 카를쿄쪽으로 걸어간다..
카를교는 카를 4세의 명으로 건축된 500미터 길의 석교로서 그의 이름을 땄다..
블타바(몰다우)강 건너편에는 왕성이 이었던 프라하 성이 우뚝하다..
그 성안에 현재 대통령궁도 있다..
잠시 블타바강을 바라보며 체코 작곡가 스메타나의 "불타바(몰다우)강"을 듣는다..
성인의 손가락 위에 달이 걸렸네..
다리에 얀 네포무크 성인의 동상이 있으니 찾아보라 해서 달밤에 헤메다가 여기에 사람들이 기도를 많이 해서 이곳인줄 알았다는..
카를 4세의 아들인 바츨라프 4세로 부터 왕비의 간통 고해성사 내용을 발설하라는 강요에 굴하지 않다가 강물에 던져져 순교한 주교..그는 고행성사의 비밀유지를 지키려다 순교하여 성인이 되었다..
다리 건설자 카를4세의 동상이 우뚝하다..
다리를 되돌아 나와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이동..
가는 길에 다시 돌아본다..황금빛의 프라하도 꿈나라로 가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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